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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과 청량산문화연구회에서는 음 7.15 백중일을 맞아 2010. 8. 24(화) 12:00, 청량산 공민왕당에서 2010 백중제를 지낼 예정이다.

공민왕당 백중제는 1361년 11월 19일 고려 공민왕이 제2차 홍건적의 난을 피해 안동을 거쳐 청량산으로 몽진왔을때 감화를 입은 주민들에 의해 행해지게된 동제(洞祭)에서 비롯되었다.

정확한 기원은 알 수 없으나 처음에는 공민왕을 마을의 신으로 받들다가 이후로 그의 부인인 노국공주, 그의 어머니, 사위, 딸 등이 신격화 되면서 청량산 일대는 공민왕계열의 신앙이 자리잡게 되었으며 단순한 동제에서 벗어나 마을사람들의 화합의 장으로서의 역활을 해왔다.

청량산문화연구회(공동회장 이성원ㆍ석지현)와 명호면 북곡리 청량산마을 주민들은 청량산을 거점으로 남아 있는 산성과 민속문화를 유지 보존하여 봉화의 전통 민속문화유산으로 발굴하고 지역문화 창달에 기여하고자 이번 백중제를 준비하게 되었으며 관련 주민 등 3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위해서 마을주민들은 당 주위를 청소하고 제례준비를 하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예전 백중일에 시행되었던청량산성 행차, 공민왕 설화놀이, 공연행사 등을 청량문화제에서 재현하여 역사 문화적 가치 보존에 앞장서 주기를 고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