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안동으로의 초대 제22회 안동예술제 성황
- 안동예술제는 12일 까지 계속된다
행복안동으로의 초대 제22회 안동예술제가 열리고 있는 초가을 밤 안동문화예술의 전당은 사람의 꽃이 피고 있다.
안동 예술제는 4일 전시회 개막으로 9일간의 막이 올랐다. 개막 사흘째인 9월 6일부터 저녁 18시 소공연장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연극협회안동지부정기공연 “책벌레가 된 멍청이” 공연에 대 만원을 이루고 있어 관계자들을 흐뭇하게 하고 있다.
시설에 놀라고, 공연에 놀란 관중들은 태풍의 북침도 아랑곳없이 공연에 몰입하는 모습에서 행복한 안동, 한국정신문화의 수도의 앞날을 밝게 해 주고 있다.
안동예술제가 9월 17일 개관을 앞두고 예비 점검을 위해 5월에서 9월로 미루어 개최되고 있다. 예술제 기념 소리콘서트에 이어 6일부터 열리고 있는 ‘책벌레가 된 멍청이’ 그 제목부터 지역성을 띄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이 아니면 찾아 볼 수 없는 연극, 아이고 어른이고 꼭 한번 봐두어야 할 연극이라는 것이다.
조선시대 중종대왕 때 한양 명문가 김판서의 아들로 태어난 김안국은 이목구비가 수려하였으나 아무리 가르쳐도 글자를 깨우치지 못하였다. 화가 나고 수치스런 김판서는 아들을 동생이 사또로 있는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으로 귀양 보내듯 내려 보낸다. 여기서 숙부叔父인 안동 사또는 자신의 심부름이나 하며 소일하는 통인 김안국을 인근 동리에서 똑똑하다고 소문난 이방의 딸과 혼인 시킨다. ~중략~
원래 이방의 딸은 어질고 학문이 뛰어난 문장가로 혼인 후 남편에게 재미나는 이야기와 함께 글 배우기를 유도하여 김안국을 책 벌레가 되게 만든다. 그 후 한양에 상경하여 과거에 급제하나 자식을 못 믿는 아버지에게 외면당한다. 그 후 안국은 부인이 있는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 땅으로 돌아 올려는 중 어전에서 우리나라를 침략한 오랑캐가 질의한 수수께끼를 풀어 오랑캐를 물리치고 왕의 신임을 얻게 된 책 벌레 김안국은 아버지와 극적으로 화해하는 것으로 종극을 맞는다.
퇴계 선생도 17세에 경상감사 김안국의 강연을 통해 학문에 대한 깊은 영감을 얻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평생학습도시 행복 안동이 아니면 격에 맞는 소재를 찾기 어렵고 “한국정신문화의 수도”가 아니면 창작될 수 없는 ‘책벌레가 된 멍청이’ 정기 공연은 8일까지 “행복 안동으로의 초대” 안동 예술제는 12일까지 이어 진다.
이수의 호반, 밤의 수려함을 돋우어 주고 있는 안동문화예술의 전당은 17일 개관을 앞두고 벌써부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어 도청 신도시의 문화 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한층 돋우어 주고 있기도 하다.
한국예총 안동지회 054) 857-1767. 안동예술의 전당 054) 840-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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