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탈과 문화 특별전 개최

person 안동시청
schedule 송고 : 2010-09-25 09:25
탈을 통해 세계 보편적인 문화를 이해하다
- 탈을 통해 세계 보편적인 문화를 이해하다



세계탈문화예술연맹은 대한민국 대표축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0 (9. 24 ~ 10. 3) 개막과 함께 탈을 통해 세계의 문화를 보게 될 세계탈과 문화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세계탈과 문화 특별전시회는 세계탈문화예술연맹이 지금까지 집적해 온 1,000여점의 탈 가운데 아시아 6개 지역의 탈 200여점과 중국 귀주지역의 나희극에 사용되는 탈 300여점이 전시될 계획이다.

세계탈 전시회에 전시되는 탈은 중국(천진, 웨이퐝), 부탄, 태국(방콕, 단사이), 인도네시아(싱가라자, 수라카르타, 칼리만탄 지역), 필리핀(바콜로드) 지역에서 전승되는 탈로써 그 지역의 문화적 특징을 고스란히 대변하고 있다. 특히 이 지역들은 연맹과 문화교류협약을 통해 꾸준히 상호 문화교류를 진행하고 있는 지역으로 문화교류의 지속성에 대한 활동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 기간 중에 특별전으로 개최되는 중국 귀주지역은 지리적 특수성과 사회, 경제, 문화적인 조건들로 인해 중국에서도 가장 많은 나희를 보존하고 있는 지역 가운데 하나이다. 이번 중국 귀주성 특별 전시회에 전시되는 가면은 나희에 사용되는 것으로 실감난 표정을 중요시하며, 단일한 색으로 충성, 강직, 사나움, 용맹함, 오만함, 아름다움 등 다양한 표현으로 묘사되어 있다. 변형되고 환상적이며 낭만적이면서도 신비로운 위력과 준엄함, 그리고 원시적이고 순수하며 소박한 아름다움을 느끼게 한다.

아시아 지역의 다양한 탈들과 함께 한국의 중요무형문화재로 선정된 탈춤에 사용되는 탈과 하회탈도 전시가 된다. 또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10의 창작탈 공모전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한 창작탈들도 전시가 된다.

인류의 보편문화이면서도 그 나라의 문화를 가장 잘 보여주는 탈과 탈춤, 인류사회의 해방구의 역할을 수행했던 축제를 통해 새로운 일상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 “탈” 그 깨뜨림의 세계로, “탈” 그 희망의 세계로의 모토로 개최되는 이번 세계탈과 문화 전시회는 탈난 것을 떨쳐버리고 새로운 희망찬 세계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다.

연맹은 축제 기간 중 이어지는 세계 탈과 문화 특별전시회, 국제학술대회, 한·중문화교류포럼 행사를 통해 소외지역에 대한 탈문화 자료를 요청하고 이를 데이터화하여 문화가치 자료를 더욱 축적하여 갈 것이다. 현재 연맹은 56개국의 131개의 개인 및 단체가 가입되어 있는 국제기구로 2011년에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제3회 국제컨퍼런스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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