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탈과 문화 국제학술대회” 개최
- 세계의 탈과 상징문화를 이해하는 장
세계탈문화예술연맹은 9. 29(수) 10:00부터 안동문화예술의 전당 국제회의실에서 ‘세계 탈과 문화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중국 나희극 연구, 남미지역의 문명과 문화, 이슬람 문화권의 상징문화, 태국, 부탄, 인도네시아의 탈춤 연행자들의 현장자료, 한국의 인형극 연구, 무형문화유산 보호정책 등 이색적이고 깊이 있는 탈과 문화정책에 대한 논의가 진행 될 계획이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기조연설인 ‘상징물의 총체 탈 문화 연구와 자료화’를 통해 문화다양성을 이해하고 실천하는 현실적인 방향을 제시할 것이다. 전세계의 탈과 문화에 대한 학술적 논의의 장이 될 이번 국제학술대회에서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보전되고 전승되는 중국 귀주성 지역의 나희극에 대한 연구, 탈문화를 터부시하는 이슬람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상징물 연구, 비교적 자료집적과 연구의 성과가 부진한 남미지역의 문명에 대한 연구발표가 흥미를 끈다.
연맹은 탈문화예술에 대한 범주를 상징적인 문양이나 케릭터까지 확대하여 포용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사우디아라비아의 건축물에 사용되는 문양에 대한 연구는 이슬람 지역의 지역성과 문화적 상징성을 이해하는 자리가 될 것이며, 탈과 함께 인간의 내면적 표현의 매개체인 인형극 연구, 남미지역의 고대문명 연구 또한 인류의 보편적인 상징물을 이해하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문화동반자 사업을 통해 초청된 태국, 부탄, 인도네시아 발표자들의 연구는 현장에서 탈춤을 연행하는 연희자들의 연구로 탈과 탈춤에 대한 보다 구제척이고 생동감 넘치는 발표가 될 것이다.
국립문화재연구소의 탈춤종목을 중심으로 연구한 무형유산 전승활성화에 대한 연구는 탈이라는 유형적 문화콘텐츠를 무형적인 유산으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방향성을 제시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
‘탈’은 세계 어느 지역이나 존재하는 보편적 문화도구이다. 상징의 결집체인 탈에는 각 지역마다 삶을 건강하게 가꾸어 온 인간의 창의적 미래가 담겨있다고 할 것이다. 그래서 탈을 보면 그 지역의 문화를 이해하게 된다. 이번 세계탈과 문화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지역의 문화를 이해하고 교감하며, 자료를 집적하는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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