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움 속에서도 구제역 방제활동 위문품 기탁해

person 봉화군청
schedule 송고 : 2011-02-25 10:24

“자식같이 돌보던 돼지를 땅에 묻은 지 한 달이 지났지만 텅 빈 농장을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아픕니다. 차가운 칼바람 속에서 어려운 작업에 참여한 분들을 생각하며 작은 정성을 모았습니다. 얼마 안 되지만 구제역 방제활동에 사용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난 24일 오전 11시 구제역 살처분으로 피해를 본 김창돈 외 양돈 농장주 4명이 군수실을 방문하여 구제역 방제활동에 사용해 달라며 100만 원 상당의 격려 물품을 전달해와 잔잔한 미담이 되고 있다.

이들은 봉화읍 도촌리 김창돈(64), 봉화읍 적덕리 김삼룡(58세), 물야면 배명섭(54세), 봉화읍 문단리 류춘덕(63세), 봉화읍 도촌리 백종태(50세) 씨로 농장입구에 소독저 설치, 농장 출입 자제 등 구제역 예방활동에 적극 나섰지만 피해를 보게 되었다.

박노욱 군수는 인근 시군에서 발생한 구제역으로 전 군민이 나서 어느 시ㆍ군보다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대처하였지만 피해를 보게 되어 마음이 아프다며 구제역 조기 종식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청정 봉화를 지키는데 마지막까지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위로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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