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 3급인 조해수 학생의 모교에서 새출발!!

person 안동영명학교
schedule 송고 : 2011-03-08 10:30
장애학생의 마음을 가장 잘 아는 특수교육보조원

본교 졸업생 조해수 군(남. 24)이 안동영명학교 고등부를 졸업함과 동시에 모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새 출발을 하게 되었다.
 
지적장애 3급인 조해수 학생은 2011년 안동영명학교 특수교육 보조원 채용 기준에 의거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하고 2차 면접에서 최종 합격하여 정식으로 특수교육 보조원이 됨으로서, 당당한 사회인으로 우뚝 서게 되었다.

조해수 학생은 고등학교 방과 후에 학교부설 영가재활원(A4용지 제작공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여 지병으로 고생하시는 홀어머니의 약을 사드리고 살림을 꾸려가는 효자이며, 또한 재학시절 학교에서 축구선수로 활동하며, 2009년부터 2010년까지 지적장애인 축구 국가대표선수로 활약하는 등  밝은 성품과 성실한 태도로 여러 학생들에게 귀감이 되어 왔다.

본교 출신 특수교육보조원 조아림(2010.고등학교졸업)에 이어 남학생으로서 처음으로 특수교육보조원에 합격한 조해수군은 고3 재학시절 2개월간의 특수교육보조원 실습을 하는 등 취업을 위하여 남다른 준비를 해 왔으며 열심히 일하여 후배 이면서 학교카페에서 열심히 봉사하고 있는 어여쁜 희경이와 결혼하여 가정을 이루고 싶다는 소망을 말하며 "자신이 학생들의 입장이 되어 봤기에 누구보다도 어린 동생들의 마음을 잘 알고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기 때문에 보조원의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조해수군의 특수교육보조원 취업은 장애를 지닌 학생들과 학부모님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시하는 모델이 되었다. 조해수군이 당당하게 사회인으로서 잘 적응해 나가길, 모든 교직원들은 아낌없는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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