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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기운이 가득한 싱그러운 들 바람을 만끽하면서 산수유 꽃길 따라 800대의 자전거가 들판을 가로질러 힘차게 달렸다.

국제로타리 제3630지구 의성로타리클럽(회장 이재동)은 3월 20일 오전 10시 의성고등학교에서 김복규 의성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 군민, 학생 등 1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2회 의성군민자전거타기대회를 가졌다. 

군민의 건강증진과 저탄소 녹색 환경의 조성과 에너지 절약으로 하나뿐인  지구를 보호하는데 동참하기 위해 열리는 이 번 자전거타기대회는 의성고등학교를 출발하여 군청, 교육지원청 치선리, 신감삼거리, 상리리를 돌아오는 17.24km의 일반인 코스와 의성고, 오상삼거리, 신리, 산수유마을, 음지, 양지, 신감삼거리, 상리리를 돌아오는 30km의 MTB코스로 나누어 진행되었는데, 파아란 마늘밭 사이로 봄날의 가장 아름다운 풍광이 어우러진 코스를 달렸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의성MTB(회장 : 이상훈)회원들과 대구,상주,안동 등 경북, 대구지역의 MTB회원 130여명이 선두를 리드하여 자전거타기 생활화의 전령사로서 역할도 수행했다.  

이재동 의성로타리클럽 회장은“ 대회의 활성화를 위해 참가자를 대상으로 대형냉장고, 자전거 등 푸짐한 경품도 마련했다”면서 “ 하나 뿐인 지구를 공해로부터 보호하고 군민 개개인의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자전거타기 문화가 생활화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의성로타리클럽은 1966년 9월15일에 창립하여 연탄배달사업, 장학금전달, 사랑의 쌀 전달, 사랑의 집짓기사업, 경로잔치 등 소외계층에 대한 무한 봉사활동을 45년간 펼쳐 온 국제봉사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