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보존 IT기술 국제협력 조인식
문화의 도시 안동에서 지역의 첨단 IT기업이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의 문을 두드린 노력의 결실을 맺는 행사를 가진다.
안동의 문화재 재난관리 전문기업인 (주)포드림(대표이사 김원국)은 6월 6일 11시 30분 안동시청 소회의실에서 스리랑카 랑기리 담불라 개발재단(Rangiri Dambulla Development Foundation, 이사장 수만갈라 대종사)과 권영세 안동시장, 주한 스리랑카 락시타 라트나야케 대사,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 부장인 계성 스님 외 2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문화재 보전 IT 기술 국제협력 조인식을 체결한다.
이날 조인식은 지난 1월 15일 (주)포드림의 임원 및 기술진과 국내 관계자들이 스리랑카에서 체결한 스리랑카 담블라 지역의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락 템플(Rock Temple)과 골든 템플(Golden Temple)의 재난관리시스템 공급에 대한 투자양해각서(MOU)에 따른 협약의 일환으로 스리랑카에 설립 예정인 국제문화유산안전관리연구소의 공동설립 방안과 구체적인 사업규모가 포함된 본 계약을 맺는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의 대표적인 재난방재 전문기업과 불교의 성지인 스리랑카와의 문화재 IT사업 인연은 15년간 한국과 스리랑카 간의 불교 우호협력을 다져온 한스불교우호협회 김효율 이사장(인천대 교수)의 노력과 국군불교총신도회 이재성 고문의 협조와 지원이 밑거름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리랑카의 계약 당사자인 랑기리 담불라 개발재단은 스리랑카 국민들로부터 추앙을 받는 종교 지도자 수만갈라 대종사에 의해 운영되고 있으며, 스리랑카 전역에 송출되는 랑기리 텔레비전 방송국, 라디오 방송국, 세계문화유산 락 템플 및 골든 템플 등을 소유, 관리하고 있다.
한국 측 상대자인 (주)포드림은 숭례문 화재 이후, 문화유산 방재에 대한 중요성을 발 빠르게 인식한 전문가들에 의해 설립된 문화재 재난관리 전문연구기업으로, 문화유산 방재컨설팅 사업과 통합방재시스템 개발 공급 사업을 진행하여 제주도 성읍마을, 경주양동마을, 안동하회마을, 강화도, 울릉도 등 전국 각지 70여개의 주요 문화재에 설치된 방재설비를 안동시 용상동에 소재한 문화재통합관제센터에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문화재 보호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와 가치연구를 통해 문화재방재 분야에서 국내 최대 업체로 성장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의 선진적인 IT융합 기술기반의 통합방재(統合防災)시스템(일반건물 및 문화재의 화재, 도난, 무단침입의 조기 예측)과 문화재방재기술이 해외에 진출해 유네스코에 등재된 해외 세계문화유산의 보존, 관리를 지원하게 된 것은 안동에서는 물론이고 국내에서도 처음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세계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IT기술 국제협력은 지역민들이 함께 지켜온 소중한 문화유산을 기반으로 최첨단의 IT기술을 접목하는 각고의 노력 끝에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키는 새로운 문화재 방재산업을 일구어 낸 산물이라 할 수 있다.
이것은 정신문화의수도의 위상에 걸 맞는 문화재 보존기술을 주도하는 안동이 명실상부한 문화재 방재의 메카로 이어져,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젊은이들에게 새로운 일자리 창출함과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의 한축을 담당하는 고부가 가치의 신(新)성장 산업을 발굴한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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