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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촌초등학교(교장 김연교)는 전교생이 34명이 전부인 시골의 작은 학교이지만, 1년 동안 학교를 이끌어갈 일꾼은 뽑아는 선거를 치렀고 학생들은 민주선거의 4원칙(직접, 비밀, 보통, 평등)을 직접 체험하였다.

 
  도촌초등학교는 경상북도지정 청렴교육 시범학교로 전교어린이 임원 선거 전 학생들에게 청렴 6덕목 중 함께 지키는 약속, 치우치지 않는 공정, 내몫을 다하는 책임에 대해 지도하였으며, 선거기간 중 메니페스토 운동을 전개하였다.

 
  메니페스토 운동이란? 선거에서 후보들이 내놓은 공약의 실현 가능성을 따져보고 당선 후 공약을 지켜 나가도록 한다는 의미를 담은 ‘참공약’ 시민운동을 말하는데, 학생들이 자신의 공약을 끝까지 지키고, 책임을 다하며, 공정한 선거를 치르겠다는 의미이다. 

 
  선거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자신이 뽑은 후보자가 임원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신중하게 투표했고, 그 결과 전교 어린이 회장에 심현진 양, 부회장으로 심예진 양이 당선되었다. 투표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이날 뽑힌 임원이 학교를 잘 이끌어갔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