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명소 탐방
수많은 문화재가 산재해 있는 안동, 숨겨져 있지만 경관이 아름답고 문화적 가치가 있는 문화유적을 찾아 나서는 숨겨져 있는 문화탐방 마지막 행사가 이달 27일 ‘도깨비가 터를 잡은 낙암정과 마애숲’이라는 주제로 일직의 소호헌과 고산서원, 낙암정 등을 탐방한다.
특히, 지난 5월 17일 세상을 떠난 아동문학가 故 권정생 선생의 생가를 찾아 선생의 삶을 되돌아보는 특별한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또한 기암절벽 위에 자리 잡아 도깨비가 터를 짓고 지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낙암정에서는 완연한 가을빛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보물 475호로 지정된 소호헌에서도 조선 중기 우리나라 별당 건축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조탑동 5층 전탑을 통해 안동의 불교문화와 전탑문화에 대해서도 공부 할 예정이다.
올해 총 5차례에 걸쳐 진행된 숨겨진 문화탐방에는 약 200여명의 안동시민이 참여해 재미있는 안동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였으며 매회 신청자가 줄을 이어 대기자가 속출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숨겨진 문화탐방에는 만휴정을 중심으로 한 ‘산에 취하고 물소리에 넋 잃는 곳’, 안동의 수많은 동성마을을 탐방하는 ‘조선촌의 집성마을’, 옥연정사 및 겸암정사가 있는 ‘형제의 따뜻한 우정이 있는 천년의 오솔길’ 등 총 7개의 코스가 추천되었으며 이 가운데 다섯개 코스를 탐방하였다.
숨겨진 문화탐방에 참여한 안동시민들은 안동에 이렇게 아름다운 유적지가 있다는데 놀라워했으며 주변에 홍보하고 싶어하는 등 매우 좋은 반응을 보였다.
안동시에서는 이번에 진행된 숨겨진 문화탐방을 계기로 단순화되어 있는 안동의 관광코스를 좀 더 활성화하여 홍보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이야기가 있고 계절별 자연의 아름다움이 있는 안동을 알림으로써 더 많은 관광객이 안동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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