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분교 독서동아리의 행복한 독서여행
물야초등학교(교장 정필교) 수식분교와 북지분교 독서동아리 ‘책이랑’ 학생 6명과 지도교사 2명이 6월 1일(금)부터 6월 3일(일)까지 2012년 농어촌청소년 소원성취 프로그램으로 행복한 독서여행을 다녀왔다.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에서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신청을 받아 전국 초 · 중 · 고 에서 35개교가 선정되었는데, 물야초등학교 수식 · 북지본교 독서동아리 ‘책이랑’은 ‘산골분교 독서동아리의 행복한 독서여행’이라는 주제로 사연을 신청하여 선정되었었다.
여행의 첫째 날인 1일에는 <푸른책들> 출판사를 방문하여 출판사를 견학하고 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살펴볼 수 있었다. 또 <푸른책들> 대표이시며 시인인 신형건 작가를 만나 미니 강연회를 듣고, 작가의 사인이 담긴 책도 선물로 받았다. 출판사 견학을 마친 아이들은 저녁에 잠실야구장으로 이동하여 LG와 한화의 신나는 야구경기도 관람하였다. 둘째 날인 2일에는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파주출판단지를 방문하여 책으로만 보았던 보리, 비룡소, 창비, 국민서관, 사계절 등 다양한 출판사들을 직접 구경하였다. 그 중 사계절 출판사를 방문하여 사계절 출판사에서 만든 플래시 동화를 관람하고, “줄줄이 꿴 호랑이”라는 그림책을 직접 만들어보는 독서 체험활동도 하였다. 또 출판단지 안에 위치한 북 아웃렛을 방문하여 자기가 읽고 싶은 책을 구입하기도 하였다. 오후에는 출판단지 인근에 위치한 헤이리 예술 마을을 방문하여 네버랜드 책 박물관, 옛날 박물관, 어린이 토이 박물관 등을 구경하고, 전기 자동차를 타고 헤이리 예술 마을 전체를 구경하며 멋진 시간을 보냈다. 마지막 날인 3일에는 아이들이 평소 제일 가보고 싶어 하는 롯데월드에서 스페인 해적선, 후룸라이드, 신밧드의 모험 등 다양한 놀이기구를 탑승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에서 후원하는 2012년 농어촌청소년소원성취프로그램으로 2박 3일 동안 진행된 이번 산골분교 독서 동아리 학생들의 행복한 독서여행은 책에 관심이 적었던 산골 아이들이 평소 체험해보기 힘든 책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들을 직접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보는 활동을 통해 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책과 친구가 될 수 있는 의미 있고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이번 독서여행에 참가한 6학년 김누리 학생은 “푸른책들 출판사에 가서 신형건 작가님도 뵙고 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처음 가 본 파주출판도시와 헤이리 예술마을은 정말 멋진 곳이었어요. 이번 독서여행은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이번 여행을 통해서 책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되었고 나의 장래희망이 작가로 바뀔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6학년 김민국 학생은 “푸른책들 출판사에 가서 신형건 작가님을 만나 작가님의 이야기도 듣고 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어서 신기했어요. 정말 잊지 못할 2박 3일의 여행이었어요. 이번 여행은 내 기억 속에 아주 오랫동안 남을 것 같아요. 멋진 추억을 선물해 주신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에 감사드려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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