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을 건너온 「다솜」친구들과 선비문화 체험
봉화군 법전중앙초등학교(교장 박영수)는 봉화문화원(원장 이정수)에서 시행하는 “2012 경북선비아카데미” 교양과정 운영을 추진하기 위해 이 학교를 방문한 미국 샌프란시스코 주재 「다솜」한국학교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학생, 교사 12명과 본교 학생, 교직원 31명이 무두 함께 “선비문화수련원”에 입소하여 다양한 선비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1박 모국체험” 학습을 실시하였다.
「다솜」한국학교는 2004년 미국 「California Circle Milpitas」에 “재미 교포”들이 설립하여 「북가주 한국학교협의회」에 등록된 학교로서 현재 학생 68명, 교원 12명으로 구성된 「주말 한국학교」이다.
미국 「다솜」한국학교 교사 5명과 학생 7명이 본교 스쿨버스를 타고 교정에 도착하자 이 학교 유치원을 포함한 전교생들이 미리 준비한 환영 피켓과 풍선을 들고 각자 친구들의 이름을 부르며 "환영 합니다“, “어서오세요”, “반갑습니다”를 외치며 환호하였다.
차에서 내린 「다솜」한국학교 선생님과 학생들은 본교의 환영 학생들 앞을 지나 가면서 반갑게 호응했다. 이어서 「다솜」 한국학교 최미영 교장선생님은 감사 말과 함께 한국학교의 선생님과 학생들을 일일이 소개하며 도착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점심식사는 이 학교 급식실에서 「다솜」한국학교 선생님과 학생들에게 한국을 알리기 위해 마련한 한국 여름철 전통 대표음식인 “삼계탕”을 함께 나누며 서로 다른 음식문화와 학교생활에 대해 이야기꽃을 피웠다.
환영행사를 마친 후 법전중앙초등학교 학생들은「다솜」한국학교 학생들과 함께 한국 유교문화 발상지인 순흥 소수서원에 위치한 “선비문화수련원”에 입소하여 “택견”, “유복 배례법”, “제기차기”, “투호”, “굴렁쇠”, “떡메치기”, “소달구지 타기” 등의 “고택 1박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해 보고 옛날 선비들의 학문탐구의 장과 전통 생활공간을 재현해 봄으로서 훌륭했던 선비정신을 계승하여 올바른 가치관과 역사관을 지닌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것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서 박영수 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하여 모국을 잘 알지 못하는 「다솜」한국학교 학생들에게는 한국의 역사를 깊이 체험시켜 모국을 알리는 기회가 되었고, 본교 학생들에게는 미국과 한국의 서로 다른 문화를 공감하면서 세계적인 안목을 넓힐 수 있게 되었다며 이 행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본 행사가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되어 2012년 7월 19일(목) 안동 MBC「생방송 전국시대」에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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