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인구의 날 기념행사
봉화군은 7월 11일 오후 2시 청소년센터 공연장에서 400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 자녀더 갖기 운동연합 봉화군지부 주관으로『제1회 인구의 날』기념행사를 개최하였다.
이날 기념행사는 1부 연극공연, 2부 기념식, 3부 초청특강 순으로 이어졌으며, 1부 행사는 영천지역 여성들로 구성된 극단 울타리의『희망의 소리여 다시 태어나라』라는 퍼포먼스 형식의 출산장려를 소재로 하는 시사성이 가미된 연극을 공연하였으며, 이어서 2부 행사로 기념식과 3부 행사로 대구의료원 가정의학전문의 김여환 강사의 『쥑이는 의사의 건강처방』이라는 초청특강으로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금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제정된「매년 7월 11일 인구의 날」은 원래 UN이 정한「세계인구의 날」로서 1987년 7월 11일 세계인구가 50억 명을 넘은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정해졌다. 당시에는 인구의 급속한 증가가 가져올 문제점에 대해 되짚어 보자는 의미에서 제정되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이제 저출산이 가져올 재앙과 출산장려를 위한 국민적 인식변화를 이끌기 위한 날로 기억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인구의 날 제정 취지이다.
봉화군은 1960년대 후반에 인구 12만이 넘어서던 때도 있었으나 산업구조의 변화와 함께 사회적, 문화적 환경의 변화로 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그나마 지방자치제 이후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출산지원정책으로 감소하던 출생아수가 2006년부터는 조금씩 증가추세에 있으나, 여전히 전입인구가 전출인구를 따라가지 못하고 출생인구가 사망인구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인구감소 현상은 계속되고 있다.
이에 봉화군은『제1회 인구의 날』을 계기로 우리 지역이 존재하는데 가장 기본적인고 필수적인 요소가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는 기회로 삼고, 인구의 소중함과 저출산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이 많이 개선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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