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런던세계올림픽 출전 안동연고 금메달 유망주들
제30회 런던올림픽이 지난 27일 개막한 가운데 안동에 연고를 둔 2명이 금메달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다. 복싱 라이트플라이급 신종훈(23세, 인천시청)과 태권도 67㎏급의 황경선(26, 고양시청)이 그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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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훈 |
24년 만에 금맥을 이어 줄 것으로 온 몸으로 기대를 받고 있는 신종훈(23·인천시청)의 16강전 상대는 불가리아 알렉산다르 알렉산드로프(28)다.
알렉산드로프는 지난1일 영국 런던 엑셀 런던 복싱경기장에서 열린 라이트플라이급(49㎏) 32강전에서 모잠비크의 마퀴나를 시종일관 압도한 끝에 22대7 판정승을 거뒀다. 신종훈과 알렉산드로프는 5일 일요일 오전 5시15분 8강 진출을 놓고 맞대결한다.
신종훈이 알렉산드로프를 제압할 경우 8강에선 퐁프라윤(태국)-퀴포 필라타시(에콰도르)전 승자와 맞붙는다. 세계랭킹 1위인 신종훈은 2번 시드를 받아 32강전을 건너뛰었다. 신종훈과 우승을 다툴 것으로 보이는 중국의 저우쉬밍 역시 32강전을 하지 않고 16강전에서 쿠바의 베이티아와 대결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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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경선 |
황 선수의 아버지 황도구(53세)씨는 와룡면 산야리 출생해 수도권으로 출가하였으며, 현재 산야1리장을 맡고 있는 황태구(59세, 4촌)와 용상동에 황종구(63, 5촌), 황명한(65, 6촌) 등이 거주하고 있다.
태권도가 2000년 시드니 대회부터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 뒤로 종주국 한국에서 3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하는 태권도 선수는 황경선이 유일하다. 따라서 이번 올림픽에서 자존심을 세워야 한다. 그의 가장 강력한 도전자는 영국의 베테랑 사라 다이애나 스티븐슨(29)이다.
지난해 경주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대회 67㎏급 준결승에서 사라 스티븐슨(28·영국)을 만나 5-8로 무너진 바 있다. 그러나 당시 몸이 좋지 않았던 황선수가 1년여를 절치부심 끝에 홈 텃세를 이겨내고 무난히 금메달을 따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 선수의 경기는 8월10일 금요일 오후 5시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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