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매립장, 인근 주민들의 마음을 사로잡다

person 봉화군
schedule 송고 : 2012-08-16 09:23

2012년 8월 13일 주룩주룩 내리던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던 오후2시경 봉화군 생활폐기물종합위생처리장(이하 봉화군 매립장)에 거촌마을 주민 20여명이 방문하였다. 매립장 현장 견학을 목적으로 방문한 거촌마을 20여명의 주민들은 매립장의 각종 시설물들을 견학하며 ‘정말 깨끗하다’ ‘예쁘다’ ‘파리가 없는 것이 신기하다’ 등의 놀라움을 표현하였다.
 
보통의 지자체에서는 마을 주변 혐오시설에 대해 설치에서부터 운영과정까지 인근 주민들의 지속적인 불편 민원에 대응하며 힘겹게 관리하는 것이 사실이며, 지금까지 봉화군 매립장 주변지역인 거촌마을에서도 이곳에 대해 어떠한 인과관계가 없이 발생한 사실조차 곱지 않은 시선으로 봐왔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봉화군에서는 주민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 지속적인 마을 방역과 매립장 내 하우스에서 직접 재배한 꽃씨 나눠주기, 환경미화원들이 직접 제작한 장승 세워주기, 분리수거함 지원 등을 통해 마을 주민들과 상생하는 정책을 펼쳤고, 매립장 환경정비가 대부분 완료된 현재 마을주민들을 초청하여 현장을 직접 눈으로 확인시켜 주었다.
 
봉화군 전체 생활폐기물이 반입되는 생활폐기물처리장은 매립, 소각, 재활용, 침출수 처리 등의 단계를 거치며 완벽한 폐기물 관리를 통한 대기 및 수질, 토양 오염을 방지코자 각종 신공법 등을 이용한 공사 추진 및 시설 · 설비 유지관리 등을 통해 내면적으로 완벽한 오염 방지를 추진해 왔을 뿐 아니라, 외관상으로도 환경친화적인 시설로 거듭나고자 매립장 여분 면적을 이용하여 장승공원 및 야생화 식재, 연못과 분수 및 나무다리 설치, 108계단과 정자 조성 등을 최소한의 예산을 가지고 수제작하여 현재의 아름답고 특색 있는 매립장으로 탈바꿈시켰다.

오늘 방문한 거촌마을 주민들은 매립장에서 친환경적으로 재배한 토마토를 시식하며 매립장이 아름다워 보통 매립장 같지 않다고 감탄하였으며, 대부분의 주민의견은 매립장 악취가 심하다느니 침출수가 불안하다느니 등의 불만사항이 아닌 향후 매립장에서 나온 에너지로 난방을 했으면 좋겠다 또는 꽃씨를 분양해달라 등의 협조사항이 주를 이루었다.


 
앞으로 9월부터는 관내 초중고 300여명 학생들의 현장 견학이 예정되어 있는 등 봉화군은 지속적으로 전국에서 가장 아름답고 청결한 매립장이 되기 위해 환경정비를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며, 외관뿐 아니라 환경적으로도 완벽한 매립장으로 유지코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도시환경과 환경미화담당은 ‘매립장은 군민 앞에 항상 열린 공간으로 도시락을 가져와 먹기에 손색없는 깨끗한 공간으로 꾸밀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 해 관리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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