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전국생활체육 대축전 안동 유치확정 팡파레
1천 800만 생활체육인의 축제인 '2013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안동에서 개최되는 것으로 확정됐다.
안동시는 8월 28일 오후 2시 포항에서 열린 경상북도 생활체육회 이사회에서 포항, 구미와 경쟁을 벌여 최종 개최지로 결정되면서 안동시 스포츠 역사상 최고의 경사를 맞았다.
1차 투표에서 안동 17표, 구미 12표, 포항 7표를 얻어 포항을 제외한 2차 투표에 들어가 20대16으로 구미를 제치고 안동유치가 확정됐다.
2013년 4~5월중 3~4일 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대축전`은 전국 생활체육동호인들의 화합과 우의를 도모하는 행사다. 동호인 개개인의 명예와 성취감 고취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간, 계층 간의 국민통합을 통한 참여복지 실현을 목적으로 2001년 제1회 제주 대회를 시작으로 2013년 경북 대회는 13회째로 열린다.
◈ 북부지역 시군과 공동개최 노력으로 이룬 성과
안동을 비롯한 북부지역은 동부나 서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제여건이나 체육인프라가 열악한 실정이지만 북부지역 시군과 상호연계를 통해 유치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대축전 개최를 통해 안동시는 북부지역의 경제적 동반성장은 물론 도민의 화합차원에서도 상당부분 기대효과를 모을 수 있는 장점을 앞세워 대축전 개최도시 유치에 모든 전력을 쏟은 것으로 전해졌다.
◈ 체육인과 행정 등 각계각층 유치노력
이번 생활대축전의 유치는 권영세 안동시장을 중심으로 한 경북북부지역에서 행정과 체육인 모두가 한마음으로 만들어 낸 결과이다.
지역의 정치, 행정, 체육인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유치단을 결성해 꾸준한 활동을 펼쳐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미래 신도청 소재지 안동을 비롯해 경북북부지역 공동개최라는 최고의 명분과 당위성을 들어 경북생활체육회 이사들을 설득해 나갔다.
또한 권영세 안동시장은 개최의 당위성을 알리기 위해 경상북도와 각 시군을 돌며 발품을 팔았다. 또 확고한 개최의지를 실사단과 이사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직접 브리핑에 나서기도 했다. 비록 체육인프라와 경제여건은 타 신청지역에 비해서는 부족하지만 열정과 하고자하는 의지가 이루어 놓은 유치 결과다.
◈ 생활체육 56개 종목, 4만여 명 참석, 북부지역 경제 효과 기대
전국생활체육 대축전은 내년 4~5월 경 16개 시도에서 선수·임원·자원봉사자 등 4만여 명이 참여해 3~4일간 열린다. 내년도에는 그동안 별도로 개최되던 어르신생활체육대회도 함께 열려 개회식에만 무려 2만여 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이다.
생활체육 56여개 종목을 비롯해 문화예술행사와 국제교류행사, 학술회 등 다양한 행사가 대축전 기간동안 함께 치러지게 된다.
전북발전연구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9년 전북 대축전은 생산유발 효과 163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7억원 등 총 230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와 419명의 고용창출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안동시에선 역대최고의 개·폐회식 준비와 각종 문화 행사를 멋들어지게 추진할 것”이라며 “도내 북부지역 종목별 개최지에서도 체육과 각종 문화행사와 관광프로그램을 연계하는 등 축전기간 동안 전국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도록 알차게 준비해 성공적인 대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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