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사랑 장학회, 20여 년간 남모르게 장학금 전달

person 봉화군
schedule 송고 : 2013-01-14 09:52
16회 50명, 불우학생에 3천 여 만원 사랑의 씨앗 뿌려
봉화군 봉화읍내에서 거주하는 영세업소 회원들로 구성된 봉화사랑 장학회(회장 김기순, 55세, 시민이발관)에서 20여 년간 지방의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매년 사랑의 장학금등을 전달한 사실이 최근 뒤늦게 알려져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봉화사랑 장학회는 지난 1996년 10월 회원 7명으로 시작 현재 20명의 회원으로 봉화읍내에 거주하는 택시?중장비?이발관 등 대다수 영세 업체에 종사하는 분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난 1997년도 불우한 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하는 사업으로 출발했다.
 
지난 1997년도부터 회원들은 일심동체가 되어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는 옛 성현들의 말씀을 따라 외부사람들이 전혀 알지 못하게 사진도 찍지 못하게 했으며, 현실은 어려우나 열심히 학교생활을 하는 학생, 기초 학력은 부족하나 하려고 하는 모습이 아름다운 학생, 생계비가 없어서 학업에 막대한 불편을 느끼는 학생 등을 선정 매년 졸업식 날 사랑의 장학금을 전달한 것으로 최근 우연히 알려졌다.
 
이들 회원들은 봉화읍내에 소재하는 불우하고 가정 형편이 어려운 중?등 학생 들을 매년 2명에서 8명까지 선발 1인당 30만원에서 60만원씩 20여 년 동안 회원들의 학창 시절 어려웠던 형편을 생각 이들의 고통이나 애로점을 나누며 먹을거리나 연탄 등을 전달하기도 했으며 회원들은 하나 같이 어려운 형편에도 지금까지 16회에 걸쳐 50명의 불우학생에게 장학금 3천 여 만원을 사랑의 씨앗을 뿌려온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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