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지체장애인협회 라성희 여성부회장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person 봉화군
schedule 송고 : 2013-04-19 10:40

지체장애인협회 봉화군지회 라성희 여성부회장(47세 봉화읍)이 올해로 제33회를 맞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정부포상인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게 되었다.

이번에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게 된 라성희 부회장은 지난 2002년부터 관내 장애인 사회 참여 및 자립의지 고취, 저소득 장애인들에게 희생적이고 헌신적으로 봉사 해왔으며, 특히 장애인 협회 복지 및 장애인, 노인, 불우이웃 등에 10여 년간 헌신한 공로가 크다고 인정받아 이번에 정부포상을 받게 되었다.

라 부회장 본인도 장애인이면서 남들이 꺼리는 중증 장애인 활동보조인으로 보호대상자에 대해 헌신적인 봉사는 물론 살갑게 친부모 친자매 이상으로 극진히 돌봐왔으며, 여성과 장애라는 이중차별에 대한 의식고취?장애지 인권신장 등 1인 4역으로 관내 1,800여 명의 장애인들을 가족 같이 돌봐왔다.

라 부회장은 양친 부모를 일찍 여의고 계모 밑에서 어릴 적 숱한 고생과 못 배우고 배곯으며 고단한 세월을 무수히 겪어온 터라 본인이 기초수급자 생활을 겪으면서 식당일에서 부터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로 궂을 일을 도맡아 생계를 꾸려 왔으며, 결혼 후로는 병든 시부모에 지극한 병수발로 효부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특히, 장애인들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저소득 장애인?교회?경로당?불우이웃 등 자신의 생계가 어려운 처지에도 지금까지 1천 여 만원 안팎의 성금품을 남들이 모르게 기탁하여 온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관내 끼니가 어려운 장애인 20~30명에 대하여 매일 장애인 사무실에서 중식 제공 봉사를 3년 동안 실시하였으며 저소득 장애 가족을 위해 매년 무?배추를 심어 3년째 온정의 김치나누기 사업과 사랑의 싸리비 전달 사업 등 매년 100여 가구에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또한 매년 임대한 농지에 쌀?고구마?고추?무?배추 등을 남편과 함께 손수 농사를 지어 최소 식량만 남기고 나머지 매년 쌀 5~6가마, 고추 30근, 고구마 무 배추 300여 포기를 죄다 장애인 시설 등에 기탁 하는 등 장애인이자 기초생활 수급자시절 부터 자신이 어렵고 힘든 형편에도 장애를 딛고 지역사회에서 크나큰 봉사와 많은 사랑을 실천하여 왔다.
 
시상식은 오는 23일 봉화군민회관에서 개최 예정인 제8회 봉화군 장애인 한마당 행사시 봉화군수가 전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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