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전국생활체육대축전 준비 잰걸음
“경상북도 신 도청 소재지도시, 유교문화와 전통문화의 도시, 민족의 혼이 담겨있는 정신문화의 수도, 친환경과 함께 어우러진 생활체육도시로서 문화와 체육과 관광이 집약된 장점을 앞세워 대축전을 성공적으로 이끌겠습니다.” 2013전국생활체육대축전을 20여일 앞두고 안동시민운동장에 위치한 대축전 시·도 준비기획팀원들의 각오다.
대축전 준비를 위해 올 초부터 밤낮과 휴일을 가리지 않은 강행군으로 지쳤지만, 초췌해진 모습을 애써 감추며 대축전 성공의 꿈과 희망을 안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경북 안동시를 비롯해 16개 시군에서 이달 23일부터 나흘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2013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지역·계층간 우정과 화합을 통한 국민대통합의 계기를 마련한다는 목적으로 6만여 명(선수 2만명, 도민 4만명)이 참여하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체육문화 행사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전국어르신생활체육대회와 장애인 체육대회가 함께 열리고 대회사상 최초로 일본, 호주, 미국, 중국 등 재외동포 4개국 115명도 참가한다. 또 배구, 배드민턴, 중경식야구, 테니스 등 10개 종목에 걸쳐 한일교류 종목도 함께 열려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이다.
지금까지 광역시 위주로 개최되던 대회에서 올해는 역대 최초로 중소도시에서 열리게 된다. 44개의 정식종목과 장애인 8개 종목, 시범종목 2개 등 3개 부분 54개 종목의 경기는 경북북부권 등 17개 시·군 68개 경기장에서 분산개최 된다.
이는 인구 20만 이하 중소도시인 안동시를 비롯해 경북 16개 시·군 분산개최라는 점에서 1,800만 생활체육 동호인의 축제 한마당인 전국생활체육대축전 통해 국민대통합시대를 이끌기에 충분하다는 또다른 메시지가 되고 있다.
방대한 행사규모로 대회준비에 일손이 많이 가고 앞이 막막해 보이지만, 대회 준비 관계자들은 역대 최대 규모에 맞춰 한 치의 오차와 오류를 범하지 않도록 기획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대회준비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경상북도가 이번 대회를 위해 내세운 ‘행복한 대한민국, 희망찬 경북’이라는 대회 주제에 적절한 의미부여가 됨에 따라 매력 넘치는 대회 기운이 감지된 셈이다.
막바지 대축전 준비에 열정을 쏟고 있는 대회 관계자와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앞다퉈 나서겠다는 안동지역 시민단체와 기관들의 모습에서 대회 성공을 예감하는 청신호를 밝히는 가운데 안동시가지 일원에는 벌써부터 손님맞이를 위한 분위기로 물들어 가고 있다.
▶ 개폐회식 행사
대축전 주 개최지인 안동시에선 24개 종목을 포함한 개·폐회식이 열린다. 개회식은 대한민국의 희망 경상북도, 건강한 미래를 만들어 가는 대한민국의 바람이 된다는 차원에서 ‘더 큰 미래를 위한 행복한 대한민국, 新바람 축제’라는 주제로 24일 오후 5시40분부터 밤 9시30분까지 열린다.
개회식은 17:30분부터 치어리딩, 어울림 등 사전행사에 이어 식전행사로 축하비행, 퍼포먼스, 가수공연 등이 진행된다. 18:3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선수단 입장식이 끝나면 공식행사와 성화인 희망의 불 점화 등이 이어진다. 공식행사가 끝나면 20:10부터 아이돌가수와 최정상급 가수 등이 출연해 약 1시간 동안 축하공연을 이어진다.
대회 관계자는 “개회식 참석인원은 2만 명 이상으로 시·도지사 및 의장, 국회의원, 시·도 생활체육회장 등 4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아이돌 스타급가수(샤이니, 틴탑)와 국내 유명 가수(전영록, 태진아, 한혜진, 정수라) 10여명이 대회장 분위기를 한 층 고조 시킬 것으로 예상 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주개최지 안동시를 비롯해 영주?문경?상주시와 예천군, 의성군, 청송군, 영양군, 봉화군 등 낙후된 경북북부지역의 동반 개최로 경북이 하나 되어 상생하기 위한 노력과 모습이 전국에 알려져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4일간의 대축전을 마감하는 폐회식은 26일 안동탈춤공연장에서 오후 2시30분에서 4시까지 비보이 공연, 탈춤퍼포먼스 등 각종공연과 함께 나흘간 대장정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
▶ 학술대회
생활체육을 한 단계 성장시키는 계기와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국내외 최고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학술대회가 ‘생활체육과 국민행복’이라는 주제를 놓고 이달 24일 안동시민회관 소공연장과 문경STX리조트 파인홀에서 각각 열린다. 학술세미나 주최측인 국민생활체육회와 한국체육학회는 국내 최고권위의 체육학 교수 및 체육단체 관계자 등과 연계해 최고 수준급의 세미나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세미나에는 국민행복을 위한 생활체육의 이해, 생활체육 활성화 방안이 강연되고 생활체육 우수사례와 아이디어 발표회도 진행된다.
▶ 경기장 시설 인프라 구축 막바지 공사
대회개막을 17일 앞두고 안동지역 경기장 인프라 구축공사가 마무리단계에 이르렀다. 개회식이 열리는 안동시민운동장(1만5천166석/2만 여명 수용)에 본부석의자 교체 및 형형색색의 도색이 마무리 돼 화사함을 연출하고 있다. 지금은 막바지로 야간조명 시설 설치작업이 한창이다.
나머지 대축전을 개최하기 위한 체육 시설과 각종 기반시설을 신설·정비사업도 막바지에 이르렀다. 54억원을 들인 안동인라인경기장 조성을 비롯해 안동체육관내 각종 시설 교환 및 개보수, 낙동강변에 위치한 안동파크골프장, 그라운드골프장, 게이트볼장, 축구장, 야구장, 족구장, 농구장 등 체육시설물 확충과 보수공사가 대부분 마무리되었거나 막바지에 이르러 명실상부한 고품격 생활체육 공원으로 재탄생했다.
이밖에 대축전 개최를 계기로 돔 테니스장을 건립하고 각종 경기장 시설에도 대규모 예산을 투입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안동시에서 열리는 24개 종목 25개 경기장에 운영요원과 책임담당자를 별도로 선발해 사전 시설점검과 함께 대회기간동안 운영보조업무를 맡길 방침이다.
▶ 숙박·주차문제 해결과 대회기간 중 승용차 홀?짝제 운영
안동시는 우선 17개 시·도 1만5천~2만여 명의 선수·임원이 개회식에 참가한 뒤 숙박 음식점 만찬장소 등을 차질 없이 제공키 위해 숙박 전담부서를 별도로 편성해 성공적으로 예약을 마친 상태다.
안동시는 권영세 시장을 중심으로 체육인들이 한마음이 되어 최대규모의 체육행사 유치에 성공했으나, 숙박문제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었다. 숙박으로 인한 어려움 타개를 위해 권영세 안동시장이 지난 3월26일 대시민 동참호소문을 발표하는 등 각고의 노력 끝에 숙박문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했다.
현재 확보한 안동지역 숙박시설은 160개소에 이르며 전체 6천여 명의 선수 ·임원이 완벽하게 예약을 마치고 여유분까지 남아 있는 상태다. 시는 숙박시설 부족해소를 위해 체험형 숙박지로 알려진 전통한옥 고택(수애당, 치암고택, 오천군자마을)과 일부학교 기숙사, 학생야영장, 휴양림 등을 테마형 숙박체험공간으로 재탄생시켜 선수?임원단 등에 숙소로 제공한다.
이들 시설에 대한 불편해소를 위해 시는 체험 테마형 숙박업소에 예약한 대회 참가자를 포함해 모든 선수 임원을 대상으로 안동특산품을 포함한 음료, 과일, 생필품, 음식(일부)을 거리에 관계없이 숙박지까지 배달하는 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다.
문제로 지적된 주차장 확보도 마친 상태다. 개회식장인 안동시민운동장 주변의 주차장 확보를 위해 운동장과 최대한 인접한 전답을 임시 주차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하면서 개회식 당일 주차 문제에 대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현재 개회식장 주변 등을 합쳐 3천여 주차 면수를 확보한 상태며, 낙동강변의 대규모 주차시설을 일반 주차장으로 사용하면서 개회식 주운동장까지 셔틀 버스 수송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대축전기간 중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승용차 홀짝제를 시행한다. 공용차량과 공무원 차량, 민간자율 참여 승용차 등이 홀짝제에 참여한다. 23일과 25일에는 짝수차량이 운행가능하고 24일과 26일은 홀수차량이 운행할 수 있으며, 24시간 적용된다.
▶ 서포터즈와 자원봉사 및 수송지원
안동시는 17개 시·도 선수 임원을 위해 서포터즈 운영과 자원봉사자를 배치한다. 서포터즈는 17개 시?도별 전담팀을 구성해 선수단 환영과 경기장별 응원활동을 펼치게 된다. 대회기간 중 600여명의 자원봉사자를 개폐회식 안내와 종합안내, 경기장안내, 교통안내, 환영영접 환경정비 등 여러 분야에 걸쳐 대회 마지막 날 까지 활동하게 된다. 특히 개·폐회식장에는 공무원과 일반 자원봉사자, 의료반 등 400여명 이상을 배치해 각종안내와 함께 지역홍보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도별 택시 3대 수송지원과 제주도선수단에게는 대형버스를 무상 제공할 방침이다.
▶ 문화예술행사 및 부대행사
생활체육대축전은 생활체육과 문화와 관광이 결합된 축제형 행사다. 이에 따라 주개최 도시인 안동시에선 대축전 기간 동안 다양한 문화예술행사가 펼쳐진다. 이달 23일에는 애국지사 김락 여사의 나라사랑 정신이야기로 스토리가 전개되는 뮤지컬 락 공연이 임청각에서 막을 올리고, 25일에는 도산면 온혜리에 소재한 노송정에서 450년 전 퇴계 이황 선생과 관기 두향의 애절한 사랑이야기를 담은 실경뮤지컬 “사모” 가 공연된다.
이에 앞서 21일부터 26일까지 안동문화예술의 전당과 벚꽃거리에서 음악, 연극, 국악, 무용 등 다양한 공연과 각종 미술 사진 전시회와 예술인의 날 행사가 거행되는 등 ‘안동예술제’가 성대하게 열린다. 또한 25·26일 양일간 안동탈춤축제장에서 ‘과학체험마당’이 열리고 대회기간 동안 안동시민운동장과 탈춤공연장에는 지역문화·관광·축제 홍보 및 특산품 판매 등 50개 부스에서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특히 25일 안동탈춤축제장 광장에서 안동지역 24개 읍·면·동 시민들이 참가하는 줄다리기 대회는 대축전을 통한 시민화합의 장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막걸리를 주제로 한 축제도 열린다. 이달 24일부터 26일까지 음악분수 옆 둔치에서는 ‘2013경상북도 민속주&막걸리 페스티벌’이 열려 경북도내 민속주와 막걸리의 진 맛을 볼수 있다. 이처럼 대회기간 동안 안동시는 생활체육대축전과 함께 축제 도가니에 흠뻑 빠져 환상적인 대회분위기를 연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경북북부지역 주민들의 바램...
“대축전 대회개최지역 모두 지역 문화행사를 연계한다면 경북의 문화를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되지 않을 까요?”
대축전 기간 경북을 알리는 최고의 홍보기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6만여 명의 인파가 안동시와 경북일원에서 4일 동안 머무르며 대축전의 각종 대회와 행사에 참여한다. 이번에 열리는 대축전은 축제형 전국대회로서 경북지역의 이미지를 알리는 차원에서 각 지역의 특색을 갖춘 문화행사가 요구된다는 게 주민들의 의견이다.
주민들은 “경북지역 종목별 개최지에서도 안동시처럼 체육과 각종 문화행사와 관광을 연계하는 등 축전기간 동안 전국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대회를 준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안동시, 손님맞이 준비 이상 무
안동시는 이번 대축전 안동대회를 전 시민 모두가 만들어가는 성공적 대회로 준비하고 있다. 예로부터 봉제사접빈객(奉祭祀接賓客)에서 알 수 있듯이 안동시민들은 손님을 귀하게 여기는 전통적 풍습이 지금까지 고스란히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안동시는 안동을 찾아 온 손님들에게 소홀함 없이 최선을 다해 모신다는 선조들의 마음을 되새기며, 4일 동안 안동에서 머물고 가는 전국의 손님들을 위해 각종 편의를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청 전 공무원과 지역 민간단체, 봉사단체 등 3천여 명이 나서 선수단 환영과 격려, 경기장 시설점검 및 배치업무, 선수단 응원활동, 선수단 숙소방문 등 전 경기일정 동안 나눠서 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무엇보다 숙박업소와 음식업, 택시 등이 지역의 이미지를 좌우한다고 보고 이들을 대상으로 각 업종별로 2~3차례씩 위생 및 친절교육을 마쳤다. 또한 전시민이 손님맞이에 친절할 수 있도록 각종 매체를 통해 대회의 중요성을 알리고 대회 관계자를 대상으로 친절교육도 잇따라 열고 있다.
시민 이모(65·안동시 서구동)씨는 “이렇게 큰 대회가 안동에서 열리는 건 평생 처음”이라며 “안동 역사에 길이 남을 이번 대축전에서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인 다운 훌륭하고 인정 넘치는 이미지를 전국에 심어 줘야 된다”고 말했다.
▶ 경제적 부가가치 및 기대효과
이번 대축전의 경제적 기대효과는 도청신도시에 걸맞게 아주 높은 이윤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 16개 지역에서 개최되는 의미 깊은 이번 축전은 도민의 상호 상생을 통한 동반성장은 물론 도민 화합차원에서도 상당부분 기대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의 경제적 부가가치는 수백억 원에 달한다. 지난해 12월 대구경북연구원의 대축전 지역경제 파급효과의 용역 결과에 따르면 생산유발액 110억 원, 부가가치유발액 50억 등 총160억 원의 경제파급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했다. 취업유발인원도 약 208명에 이른다고 내다봤다.
게다가 대축전 개최에 따른 안동이미지 상승효과, 경북도의 화합을 이끌 수 있는 주민화합의 효과, 역대 최다 규모대회에 따른 경제적 가치효과 등으로 미뤄 볼 때 환산할 수 없는 천문학적 부의 창출이 기대될 것으로 예측 되고 있다.
특히 전국 최대 규모의 대회라는 점에서 국민적 기대감이 부상하면서 각종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어 이번 대회가 내년 경북 신도청사 건립을 기념해줄 수 있는 새로운 경제적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대축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최종 준비상황보고회 가져
이번 생활체육 대축전 준비상황을 최종 점검하는 준비상황보고회가 5월 6일 16:00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날 보고회에는 관계공무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종합상황반 등 16개반 별로 그 동안 추진상황에 대한 설명과 앞으로 준비계획 등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최종 점검하는 자리이다.
추진상황보고회에서는 선수단 숙박문제 해결책과, 개회식 임시주차장 확보, 교통혼잡 해소대책, 도시미관정비, 자원봉사자 배치, 환영행사반 운영 등 각반별 추진사항을 마지막으로 점검한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남은 기간 동안 현장위주로 점검해 줄 것과 함께 의전, 시민참여, 자원봉사 등 그동안 축적된 경험 등을 십분 발휘해 방문객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주문한다.
아울러 “이번 대회가 단순한 생활체육인들만의 축제를 넘어 국민대통합을 이룰 수 있는 대회로 만들 수 있도록 시민 모두의 역량을 결집시켜야 할 때”라며 “대축전 일정이 끝나는 날까지 전 시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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