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가 있는 시집『몽화각』 출판기념회 개최

person 봉화군
schedule 송고 : 2013-06-24 09:25

봉화군 봉화읍 화천리 꽃내마을에 집성촌을 이루고 있는 무안박씨 영해파 화천문중(수서선생 15대 종손 박정환)에서는 마을 입향조이신 수서 박선장(水西 朴善長 1555-1616, 경상도 도사, 증 도승지, 이조참판)선생과 그의 모친 일명 몽화부인이라고 하는 숙인 신안주씨(1518-1618)의 이야기를 담은 책 “이야기가 있는 시집 몽화각“ 출판기념회를 6월 22일(토) 오후 2시 봉화군 청소년센터에서 개최하였다.

초청된 사람은 후손들과 봉화, 영주 지방의 각 문중과 유림인사 등으로 되었으며, 행사진행은 도서제작에 참여한 작가, 국역자들에 대한 꽃다발과 기념품 증정에 이어 박노욱 봉화군수, 금상균 봉화군의회의장, 울진 주씨본가 인사 외에 다산연구소 박석무 이사장의 축사가 있었고, 중간 중간 봉화문협 회원들의 수서시 낭송과 경성대 황병익 교수의 서평과 함께 “청아한 선비 박선장의 시와 노래” 라는 특강으로 짜여졌다.


 
책은 문집을 토대로 수서선생의 연대기와 시, 글들 중에서 발췌하여 재편집되었으며, 특히 문집과 구전으로 전해오던 주씨 모자에 대한 이야기들을 모아 창작 집필된 박하식 소설의 몽화각(부제 한국어머니의 초상)에서는 자식을 위한 헌신적이고 강인한 어머니상이 잘 그려져 있어 오늘을 살아가는 어머니들에게도 교훈이 될 만하다.
 
문중에서는 “문집이 국역이 되어 있으나 오래 되었고, 또 옛 형태로 되어있어 요즘 젊은이 들이 읽지 않고, 더욱이 구전되어 내려오던 선조에 대한 이야기들이 더 이상 후손들에게 전달되지 못하고 그 이야기들을 알고 있는 어른 분들도 몇 남지 않아 이를 기록으로 남기고자 서둘러 출판하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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