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주환 청소년센터소장 이색 퇴임행사 개최 화제
봉화청소년센터소장(고주환,사진)이 이색적인 퇴임기념 이웃사랑 나눔 음악회를 열어 화제가 되고 있다.
17일 오후 7시 청소년센터 대공연장에서 이달 말일자로 명예 퇴직하게 되는 고 소장은 퇴임식 대신 그동안 공직생활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와 준 지역주민들에게 일체의 찬조금품을 받지 않고 무료공연으로 인기가수 금잔디, 테너 박종선, 통기타 이미숙씨 등 많은 연예인을 초청이웃사랑 나눔 음악회」를 열어 연말을 맞아 훈훈한 나눔을 실천하는 또 다른 감동을 주고 있다.
그동안 각종 행사 때마다 일요일의 남자 국민MC 송해씨 못지않은 재치와 유머로 관중을 사로잡는 봉화의 명MC로 이름을 날리던 그는 33년간의 공직생활을 끝으로 이달 말 일자로 명예퇴직하면서「스트리츠 스마일센터」를 열고 「MC고박사」라는 예명으로 제2의 늦깎이 사회 첫발을 본격적인 웃음과 기쁨을 주기 위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고 소장은 지난 학창 시절부터 남다른 끼와 재주로 사람들 앞에서 웃기기를 좋아 했고 스포츠 현장 중계방송과 콩쿨대회 MC활동으로 재미와 흥을 돋우면서 분위기를 잡았던 것을 계기로 봉화은어축제 메인MC를 맡으며 본격적으로 축제 행사와 인연을 맺게 되었으며 이와 함께 봉화송이축제, 봉성돼지숯불요리축제, 오전약수제, 군민체육대회, 읍면체육대회, 고가음악회 등 관내에서 개최한 수많은 행사 때마다 진행을 맡아 관객들을 축제분위기로 이끌어 가는 명 사회자로 인정을 받아 KBS아침마당에도 출연하는 등 명성이 높다.
고 소장은 또, 웃음치료강사로 활동하면서 주말마다 봉화지역은 물론 인근 시군 경로당, 노인대학, 복지관, 요양원, 교회 등을 찾아 어르신들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재치 있고 구수한 입담으로 웃음치료 봉사활동에도 적극 나서 가는 곳마다 칭송이 자자하며 독보적이고 탁월한 능력을 소유한 자로서 웃음치료사 1급, 레크레이션 지도자 1급, 펀리더쉽 지도자 1급 자격증을 갖고 있으며 한국자유총연맹 봉화군지회 부회장, (사)한국MC협회 회원, (사)국제웃음치료사협회 회원, (사)대구문화예술단 회원, 국악협회 봉화군지회 이사 등으로 활동하는 등 이 시대의 만능 재주꾼이다.
지난 1981년에 공직에 첫발을 디딘 이후 명예 퇴직하기까지 맡은 업무에는 빈틈없고 평소 양보와 솔선수범을 실천하는 모범공무원으로 평가를 받는 고 소장은 “그동안 공직생활하면서 도움을 받기만 해왔던 분들에게 이번 음악회를 통해 조금이나마 위로를 드릴 수 있는 자리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 꿈이 있다면 팔순 넘게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송해 선생님을 닮아 늦었지만 전 국민들에게 웃음과 기쁨을 줄 수 있는 국민MC가 되는 것”이라며 늦깎이 포부를 밝히며 오늘도 크고 환하게 웃고 있는 그는 봉화중앙교회 장로 직분을 맡아 활동하는 착실한 기독교 신자로서 영미용실을 경영하고 있는 부인 박춘화 여사와 슬하에 1남1녀의 자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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