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체전 출전 60여년 만에 빙상 첫 금메달을 따낸 안동시선수단
2월27일부터 3월 1일까지 서울 태릉국제빙상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는 제9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빙상 스피드 종목의 경상북도 대표로 출전중인 길주초등학교 5학년 김경서(여) 선수가 서울, 경기, 강원지역의 막강한 메달 후보자들을 물리치고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여자 초등부 500m에 출전한 김선수는 경기 초반부터 특유의 힘과 스피드로 빙판을 질주하여 43초 43을 기록 조 1위로 경기를 마쳤다. 또한 800m에서는 대회신기록이 나와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서울대표 선수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김선수는 500m 및 800m에서 경상북도 선수단의 예상밖의 금메달을 선사했고, 500m에 출전한 조수윤(송천초 6학년) 선수는 3위로 동메달을 수상하는 겹경사를 만들었다.
김경서 선수를 지도한 이정화(길주초) 코치는 “김 선수는 체력이 뛰어나고 승부욕이 대단한 선수라 동계훈련 동안 기록이 향상되어 조심스럽게 메달을 예측했었다.”며 “이번 전국동계체육대회를 앞두고 여러 가지로 어려운 여건이었지만 믿고 따라준 선수들과 신뢰하고 지원해준 안동시, 교육지원청, 체육회에 감사한다.”고 했다.
김 선수는 조부모와 함께 살면서 안동지역의 지도자, 학부모들이 가족같이 함께 서로 의지하며 운동하고 있으며, 또한 암산스케이트장에서 얼음이 있는 겨울 1개월만 빙상 훈련을 할 수 있는 열악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일궈낸 결과라 더 큰 의미를 가진 금메달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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