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대 구본찬, 세계양궁월드컵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은메달 수상
국립 안동대학교(총장 정형진) 구본찬(21, 체육학과 3학년)이 지난 6월 10일부터 15일까지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세계양궁연맹(WA) 3차 월드컵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구본찬(안동대)·오진혁(현대제철)·김우진(청주시청) 조는 결승에서 러시아 조를 세트 점수 3-0으로 꺽었다. 세트당 6발씩 쏜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인 한국팀은 54-48, 58-53, 58-57로 세 세트를 내리 따내 러시아(16위)를 압도했다.
또 리커브 남자 개인전에서는 구본찬이 다카하루 후로가와(일본)를 세트 스코아 3-2로 꺽고 결승까지 올랐으나 연장 접전 끝에 플로리안 칼룬트(독일)에 세트점수 5-6으로 석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양궁월드컵은 매년 3~4회의 시리즈대회와 파이널대회로 펼쳐지는 경기이다. 2006년 이래 한 해의 챔피언을 가리는 주요 대회로 자리 잡았으며, 시리즈 입상자에게는 상금이 수여된다. 한국 양궁팀은 국가 대표 경기일정이나 중요 대회를 피해서 참가하므로 금년에는 2차와 3차만 출전했다.
양궁월드컵이 두 번째 출전인 구본찬 선수는 두 번 연속 단체전 1등을 차지했고 개인전도 경험을 쌓아가며 성적이 향상되고 있다.
안동대 체육학과 우상구 교수(감독·예술체육대학장)는 “앞으로 참가할 국제대회가 오는 8월 아시아그랑프리와 9월의 인천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있으며 나날이 발전하는 구본찬 선수에게 금메달을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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