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한 가을날 아름다운 연주

person 봉화군 문화관광과
schedule 송고 : 2014-10-13 09:46
분천역 찾아가는 음악회 개최

10월 11일 깊어가는 가을 소천면 분천역에서 경상북도 주관, (사)코리아파파로티 문화재단 주최로 찾아가는 음악회가 열려 작은 시골역이 들썩였다.

분천역 지역은 마을이 작고 고즈넉해 속세와 차단되어 다른 세계로 들어간 느낌을 주는 곳이다. 이곳의 작은 역 광장에서 펼쳐진 이번 찾아가는 음악회에서는 구미시 형일초등학교 관악합주단이 색소폰 앙승블 연주를 하였다. 관광객들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농사일로 바쁜 일상을 보내는 주민들에게는 한때나마 시름을 잊는 치유의 시간이 되었다.

한편 분천역은 1956년 1월 1일 영암선(현재 영동선)철도 개통과 함께 업무를 시작하였다. 당시 이곳의 산간오지에 철도역이 생겼다는 것은 교통문화 혁명이라 할 수 있었다. 1970년대 상업적 벌채가 번성하던 시절에는 소천과 울진 등지에서 벌채 된 춘양목이 전국 각지로 운송되었으며 이후 산업발전으로 주변마을이 한산한 촌락으로 쇠퇴하였나, 최근 백두대간 협곡열차 이용 관광객이 50만 명을 돌파 등 다시금 활력을 되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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