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총선 예비후보자 인터뷰(1) - 김광림

person 우종익기자
schedule 송고 : 2008-02-26 17:35

4월9일 치러지는 제 18대 국회의원 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역 정치권이 분주하다. 이에 안동넷(andong.net)에서는 18대 총선 예비 후보자 서면 인터뷰를 기획하고, 후보자들의 의견을 물었다.

1. 한국사회의 시대변화에 맞추어 안동지역의 특성을 살리는 방안과, 국회의원이 되었을 때 어떤 비전과 정책을 제안하여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를 연결시키고자 하는가?

안동이 지니고 있는 고유성과 잠재력을 바탕으로 세계화, 정보화, 지방화, 문화화 등 21세기의 시대적 조류에 부응할 수 있는 <안동살리기 프로젝트>를 학계와 업계, 관계 전문가들의 지혜를 총동원하여 추진하겠습니다.
<안동살리기 프로젝트>의 기본적인 내용은 기업유치와 일자리 늘리기, 전통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지는 세계적 관광, 친환경도시를 만드는 일, 교육과 의료가 특화된 도시를 만드는 일, 맞춤형 복지 및 서민생활안정대책을 강구하여 노약자, 장애우 들은 물론 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평생복지 기반을 마련하는 일 등이 될 것입니다.
선정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안동시가 자체적으로 추진할 일은 시와 적극 협조하여 추진할 것이며, 중앙정부, 경상북도 및 업계와 연계하여 추진해야 할 사업은 저가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서 추진할 것입니다.
이상과 같은 경제살리기 정책과 함께 여러차례 선거를 거치면서 흩어진 안동인의 마음을 모으고, 안동에 대한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나아가 자랑스러운 선조들이 물려준 훌륭한 가르침과 유산들을 바탕으로 안동인들이 함께 가꾸어 가야 할 <올바른 시대적 가치>를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경제를 살리는 일>, <민심을 모으는 일>, <새로운 시대적 가치를 만드는 일>을 위해 지금까지 쌓은 경험과 축적된 에너지를 안동을 위해 모두 바치겠습니다.



2. 한나라당의 정서가 안동지역에 미치는 긍정성과 부정성은 무엇이며, 이러한 긍정성을 살리는 방안에 대하여 의견을 달라(비 한나라당은 이것에 대한 대안적 의견이 있다면)?

그 동안 지방정치의 안정구도 형성에 크게 기여해 왔다고 봅니다. 그러나 이러한 정치적 안정구도 속에 일부 지역 정치인들은 안주해 왔기 때문에 지역민들의 기대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한 측면도 있다고 봅니다.
<경제를 살리는 일>, <민심을 모으는 일>, <새로운 시대가치를 만드는 일> 모두가 결국은 사람이 하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제부터는 인물중심의 선택을 우선 시켜 지역을 되살리고, 민심을 결집시켜 바람직한 지방정치의 안정구도를 추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3. 안동은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의 고장이다. 국회의원으로 정책을 입안하는 입장에서 안동을 국제문화도시로 만드는 국가정책을 제안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안동이 지니고 있는 유ㆍ무형의 문화자산을 바탕으로 <한국문화의 새로운 부흥>을 추구하고 한국을 세계적 문화강국으로 키워나가기 위한 디딤돌을 안동을 중심으로 만들어 갈 것입니다.
조상들이 물려준 문화유산과 가르침을 바탕으로 안동이 한국을 대표하는 정신문화의 교육장이자 연구장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안동과 경북북부지역의 문화자산을 적극 연계하여 세계적인 관광경쟁력을 가진 <한국문화형 관광랜드>와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4. 국회의원은 영광스러운 자리임과 동시에 막중한 책임을 다하는 자리이다. 새 정부가 새로운 비전을 가지고 정책에 임하고 있는 이때, 국회의 기능도 새로운 시대에 부응하여야 한다고 본다. 이러한 시점에서 국회의원의 역할과 자세는 어떠해야 한다고 보는가?

지역과 국가발전을 위해 중앙정치와 지역발전을 연결하는 <멀티플레이어형 미드필더>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미드필더는 축구선수 박지성처럼 헌신적이고 부지런해야 합니다. 저는 지금까지 쌓아온 경험과 축적된 에너지를 국가와 지역사회를 위해 모두 바치는 <미드필더>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5. 차기정부에서는 한반도운하에 대한 의지가 확고한 것 같다. 이와 연계 안동운하를 건설하고 경북북부 지역의 물류와 유교문화권을 결합한 관광산업 진흥 등의 의견이 제시되고 있으며, 운하건설에 대한 우려와 반대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한반도운하와 안동운하에 대한 후보의 입장과 의견은 무엇인가?

대운하사업의 실체에 대해 국민 모두에게 충분히 이해시키고 납득시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어야 대운하의 추진력이 확보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안동지역에서는 안동ㆍ임하 양댐의 건설로 각종 규제와 개발제한에 시달려 왔기 때문에 대운하 추진과정에서도 상당한 소외감이 제기되어 이와 연계한 안동운하 건설 요구가 나온 것으로 봅니다.
그러나 이 문제 역시 지역의 청정환경과 풍부하고 다양한 문화자원의 보전적 가치가 전제되어 추진되어야 할 사업으로 판단됩니다.



6. 대다수의 안동시민들이 도청이전에 대한 기대가 높다. 그러나 도청이전추진위원회에서 발표한 신 도청 소재도시 입지기준안이 북부지역에 불리하다는 여론이 있다. 도청이전에 대한 본인의 입장과 활동을 제시해 달라. 도청이 안동으로 올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나?

현재 추진되고 있는 내용과 추진과정을 보면 시민들의 높은 기대와는 달리 안동을 비롯한 경북북부로의 도청이전이 불가능할 것 같아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도청이전 후보지 선정의 일차적 기준으로 제시하고 있는 물리적 기준을 보면 경북북부와 같이 이제까지 개발이 안된 곳은 계속 보전해야 할 곳으로 영원히 묶어두고, 이미 개발된 지역은 개발이 되었으니 또 개발해도 좋다는 기막힌 모순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잘못된 물리적 기준으로 안동은 물론 경북북부지역으로 도청이전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고 있는데도 그간 지역의 정치ㆍ행정인들의 대응 역할은 너무나 소극적이었다고 판단됩니다.
현재의 도청이전 추진과정 또한 큰 문제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도청이전 입지기준은 물론 ‘신도시형’이냐, ‘배후도시형’이냐, ‘도시 적정규모는 얼마냐’에 대해서도 도내 각 시ㆍ군의 합의 도출과정이 제대로 확보되어 있지 못하고, 형식적인 토론회, 비공개된 추진위원회 회의를 통해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절차적 합리성과 과정적 민주성이 철저히 무시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중앙과 지역의 관계 전문가, 지역 정치권의 지혜와 뜻을 총 결집하여 이러한 모순된 기준과 절차를 시급히 시정해 가면서 도청유치에 전심전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후보자 이력사항

김광림(60세, 무소속)

<학 력>

경희대학교 대학원 행정학박사
미국 하버드대학교 케네디스쿨 행정학석사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행정학석사
영남대학교 경제학과 학사
안동교육대학

<경 력>

세명대학교 총장 (2006.9 ~ )
영남대학교 석좌교수 (2005.9 ~ 2006.8)
재정경제부차관 (2003)/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 남측위원장
특허청 청장 (2002)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수석전문위원 (2000)
기획예산처 재정기획국장
재정경제부 감사관/대외경제심의관/공보관/행정방위예산심의관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실 행정관/비서실장실 기획조정비서관
경제기획원 문교예산과장/예산정책과장/예산총괄과장
제14회 행정고시 합격 (1973)

이 인터뷰는 서면질의를 통하여 2차에 걸쳐 진행되며, 1차는 후보자 공통질문과 경력사항이, 2차는 개별질문과 공약을 다룬다. 이 인터뷰는 서면 질의에 대한 후보자의 답변서 전문이 그대로 게재됨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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