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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까지 얕게 차오른 차가운 물속으로 한 발짝 담근 발을 이내 못 참고 첨벙 뛰어 들어가 본 적 있는가? 어릴 적 애틋하고도 시원한 추억을 느끼고 싶다면 봉화은어축제에 와야만 한다. 봉화은어축제는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아이들에게는 색다른 체험을 제공하여 세대를 아우르는 축제로 올해로써 제17회를 맞이하였다.

하지만 올해는 달라진 점이 있다. (사)봉화군축제위원회는 17년째 이어진 은어축제 대표 행사인 은어반두잡이와 맨손잡이 체험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워터슬라이드장을 새롭게 조성하고 반두잡이 체험장에 물분수시설을 설치하여 무더운 더위를 한방에 날릴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뿐만 아니라 나비 생태체험관을 조성하여 요즘 접하기 힘든 다양한 종의 나비를 전시하여 어른아이 할 것 없이 자연 그대로의 청정 봉화를 느낄 수 있도록 하였고 은어송이테마공원에는 은어낚시터를 설치하여 한적한 분위기에서 낚시를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 이뿐만이 아니다. 바람개비 동산, 트릭아트 존을 구성하는 등 색다른 체험 시설 확충으로 이전과는 한 차원 달라진 행사를 준비하여 관광객들이 봉화를 방문하여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축제를 주관한 (사)봉화군 축제위원회 위원장(이승훈)은 “여름 피서철을 맞아 봉화를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 먹거리,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서 봉화군의 협조아래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며 관광객들이 8일까지 열리는 봉화은어축제를 방문한다면 절대 잊을 수 없는 한여름 밤의 추억을 듬뿍 담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