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달마을에서 마지막 보부상의 이야기가 살아난다
person 봉화군 문화관광과
schedule 송고 : 2015-08-28 13:29
경산실내체육관 2015 마을이야기 박람회 참가
『2015년 마을이야기 박람회』가 지난 8월 28일(금)부터 30일(일)까지 3일 동안 경산실내체육관에서 경북 23개 시군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봉화군 생달마을, 영주시 무섬마을, 예천군 금당실마을 등 각 시군별로 특색 있는 이야기가 있는 마을을 발굴하여 풍성한 이야기를 풀어내었다.
봉화군은 울진장에서 출발하여 12령길을 걸어 봉화 내성장을 다니던 마지막 보부상들의 이야기를 당시 보부상들이 사용하던 지게 등과 함께 전시관에 옮겨 놓았다.
현재 오전리에 있는 오전약수터를 발견한 11명의 보부상들은 가진 전 재산을 모아 이 곳 생달마을에 삶의 터전을 마련했다. 그 곳은 지금 오전댐의 건설로 물에 잠겨있지만 이름도 없었고 후손도 없었던 12령길 마지막 보부상들은 생달마을에 자신들의 땅을 기부하고 그들의 삶을 마무리 한다. 현재는 그들을 기려 마을에서는 오전댐이 보이는 곳에 위령단을 세우고 매년 제사를 올리고 있다.
한편, 봉화군 전시관에는 백두대간 기슭에 녹아 있는 보부상들의 삶의 이야기를 그려내고 특산물로 머루와인을 함께 전시해서 관람객의 발길을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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