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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중ㆍ고등학교(교장 배용호)에서는 통합과 함께 새롭게 명문학교로 거듭 날 학교 교육의 의지를 반영하고 미래를 선도할 봉향인의 자긍심 높여주기 위한 학교 CI(기관상징)를 개발하여 활용함으로써 학생 및 학부모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새로 개발된 CI의 핵심인 심볼마크의 형상은 청정의 산과 어우러진 강물의 흐름을 모티브로 ‘봉화’의 초성인 ‘ㅂ’과 ‘ㅎ’을 형상화하였다. 또한 기둥과 지붕 모양은 선비 고장의 전통적 건축물인 ‘정자’를 형상화 하였으며, 녹색의 원은 맑은 물이 모이는 곳으로 지ㆍ덕ㆍ체ㆍ기를 겸비한 청정 학생들이 모여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CI는 학생 및 교직원의 공모와 전문기관 의뢰 등의 절차를 거쳐 개발되었으며 구성원들의 투표에 의해 최종 선택되었는데, 이는 종전의 교표를 완전히 쇄신한 신선한 이미지로 받아들여지고 있고, 이를 실제 활용하는 학생들은 연신 ‘너무 이뻐요’, ‘짱이예요’를 연발한다.

이번에 개발된 CI는 심볼마크 외에도 로고타입, 시그너처, 앰블렘, 마스코트, 학생증, 교기, 학급 폐찰, 안내판, 베너 등이 함께 개발되었는데, 그 활용을 지켜보는 학생 및 지역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중학교 권흥기 교감은 ‘학교도 이젠 마케팅 개념이 도입되어야 한다’며 이를 활용한 교육 홍보가 차별화 이미지를 줄 뿐만 아니라, 아울러 학생들의 자긍심 제고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본다며, 앞으로도 더욱 수준 높은 교육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미래지향적인 교육의 바탕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봉화중고는 2007년 3월 1일에 봉화중고와 봉화여중고가 발전적 통합을 이룬 뒤 농산어촌 우수고로 선정되어 자율학교 지정을 받는 등 지역중심학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으며, 중학교도 줄어들던 학생 수가 다시 늘어나고 나날이 학생들의 성적이 향상되는 등 명문학교의 초석을 공고히 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