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서늘해지는 청량산 하늘다리를 건너보자

person 봉화군청
schedule 송고 : 2008-05-30 09:41
『봉화 농경문화전시관 개관식도 함께』

청량산 하늘다리 준공식이 봉화 농경문화전시관 개관식과 함께 오는 5월 31일 일제히 거행된다. 하늘다리는 지난 5월 9일 준공검사를 마치고 바로 일반 등산객들에게 임시 개방된 바 있으나 이번에 준공식을 갖게 되면서 공식적으로 개통된다.

하늘다리 준공식 행사는 봉화군에서 각 기관단체장과 외부인사 500여명을 초청하여 5월 31일 오전 9시 30분에 청량산 입석을 출발, 11시 하늘다리에 도착하여 본격적인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부대행사로 산양산삼협회의 주관으로 축하풍선에 산삼씨를 넣어 날리는 산삼씨 돌려주기 행사도 치러진다. 하늘다리 준공식이 끝나면 바로 장인봉-두들마을-청량폭포 방향으로 하산하여 13시 30분부터 농경문화전시관 개관식을 계획하고 있다.

해발 800m의 자란봉과 선학봉 사이에 놓여진 이 다리는 국내에서 가장 길고 높은 곳(길이 90m, 바닥높이 70m)에 위치해 있어 스릴만점의 색다른 탐방체험을 맛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변 경관이 빼어나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한편 하늘다리 준공식과 함께 봉화 농경문화전시관도 개관된다. 청량산박물관 옆에 부지를 마련하고 총 사업비 18억을 투입하여 건립한 농경문화전시관은 지상 2층 구조로 2개의 전시실과 다목적실, 수장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봉화군은 하늘다리 준공, 농경문화전시관 개관과 함께 청량산과 재산면을 잇는 군도 14호선 물티재 구간에 오마도 터널을 개통하여 새로운 탐방코스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마도는 축융봉과 경일봉에 걸쳐 연결된 도로형태를 띠고 있는 산성으로 그간 재산면 남면리와 명호면 관창리를 연결하는 도로개설로 인해 일부구간이 단절되어 있었는데, 야생동물의 이동통로의 확보와 새로운 등산로의 개설을 위해 터널의 형태로 새롭게 단장하고 데크 등 부대시설을 설치하였다. 특히 터널내부에는 공민왕 관련 설화를 비롯한 김생, 최치원, 이황 등 청량산과 관련한 인물을 소재로 한 벽화를 그려 넣어 탐방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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