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를 찾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여름 영어학교』
2008년 7월 21일(월)부터 7월 26일(토)까지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대학 학생 11명이 봉화초등학교(교장 김호락), 내성초등학교(교장 김형), 봉화중학교(교장 배용호)에서 「여름 영어학교」를 열고 있다.
「여름 영어학교」는 한국외대 영어대학 학생들 34명이 농촌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오전에는 노력 봉사활동을 하고, 오후에는 영어대학의 특성을 살려 ‘영어 교육’이라는 형태로 영어교육 접근성에서 불리한 지역 청소년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열게 되었다.
매일 오후 2시 30분부터 하루 3시간씩 일주일 동안 수준별 반편성으로 영어 회화, 영어 동요, 영어 연극, 게임과 노래를 지도하는데, 봉화초등학생 15명, 내성초등학생 21명, 봉화중학생 15명 등 모두 51명의 초, 중학생들이 참가하고 있다.
봉화초등학교에서 참여하고 있는 백채은(4학년) 어린이는 “알파벳을 읽고 쓰기가 힘들었는데 자세하고 재미있게 가르쳐 주어서 고마워요.” 내성초등학교 조혜슬(5학년) 어린이는 “가르치시는 대학생 선생님이 친절하시고 발음이 정확하여 영어 실력이 부쩍 늘어나는 것 같다. 특히 게임이나 연극 연습을 할 때에는 우리 수준에 맞추어 수업을 재미있게 진행해 주기 때문에 영어가 쉽게 느껴져요.”
봉화중학교 이은진(2학년) 학생은 “평소 학교에서 배우던 선생님들이 아닌 언니, 오빠들에게 지도를 받음으로써 낯설게 느껴지던 영어를 즐겁고 편안한 마음으로 배울 수 있어서 좋습니다.”
라고 말하며 「여름 영어학교」에 참가하게 된 것을 자랑으로 여기며 재미있게 즐기는 영어 학습에 대한 반가움을 표현하였다.
경상북도봉화교육청 최호창 학무과장은 “도시 학생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영어 노출 기회가 부족한 농촌 학생들에게 노출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영어사용 능력을 신장하고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느끼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봅니다.”라며 대학생들의 활동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행사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영어학교 발표회를 할 예정으로 비록 짧은 일주일이지만 농촌 오지의 학생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여 영어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고 신나고 즐겁게 영어를 학습할 수 있는 좋은 체험의 장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
한편 이번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대학 농촌 봉사활동은 지역구의 강석호 국회의원이 자신의 대학 후배인 학생들에게 지역의 열악한 농촌문제와 교육여건을 안내하고 활동 장소로 봉화지역을 추천함으로써 이루어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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