智 德 體를 고루 갖춘 명문 영양여고
경북 최고의 봉우리 일월산 자락에 위치한 영양여고가 명문학교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한 학년 3학급, 90명 내외의 소규모 학교지만 학생들은 학교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이 대단하다. 매년 50% 이상의 학생이 3등급 이내의 성적을 받아 서울대, 연ㆍ고대를 비롯한 수도권 지역 대학 및 국립대학에 진학한다. 7등급 이하의 학생은 찾아볼 수가 없을 정도로 안정된 실력을 자랑한다.
휴식 때나 식사 시간, 청소 시간 때도 손에 영어 단어장을 들고 다니는 등 언제 어디서나 학업 열기가 식지 않는다. 독서실의 자기 주도적 학습 분위기는 두려울 정도로 고요하다고 표현할 수밖에 없다.
학력뿐만 아니라 인성 교육도 빼놓을 수 없다. 이 학교는 학교마다 걱정하는 폭력, 음주, 흡연, 절도가 없는 4無 학교다. 기숙사나 독서실 등 공동 공간에 학습서는 물론 고가의 전자기기류를 놓아두어도 분실되는 일이 없다.
학생들은 말한다. “어머니, 아버지. 우리 학교 학생들 정말 착해요” 학교 입구에 지식과 덕성을 겸비하라는 ‘知德女人’이라는 조각물이 보인다. 그건 기본에 불과하다. 글로벌 여성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體’의 요소가 필수적이라는 의미에서 최근에는 3,000만원의 예산으로 10여종이 넘는 종합 헬스 기구까지 구비하여 운동 시간을 부여하고 있다.
교육의 목적이 자아실현과 인격 완성에 있는 것은 분명하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 영양여고 학생들은 경쟁 사회에서 살아남는 능력을 기르는 데 힘쓴다. 능력은 곧 지식과 통한다. 가파르고 바싹 마른 지식을 훈훈하게 변화시키는 것이 덕성이다. 더불어 사는 따뜻한 가슴을 가진 인간을 지향하는 인성 교육에도 학교는 소홀하지 않다. 능력 있고, 바른 됨됨이를 가진 인간만으론 무엇인가 허전하다. 그래서 여기에 어쩌면 가장 소중한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위한 배려도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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