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면 가송리 주민, 12년째 불우이웃돕기성금 기탁

person 안동시청
schedule 송고 : 2022-12-27 08:44

도산면 가송리의 한 주민이 12월 26일 겨울철 불우한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성금 200만 원을 도산면행정복지센터에 기탁하였다.

이 독지가의 선행은 2011년부터 12년 간 쭉 이어오고 있으며, 농사를 지으며 여유로운 형편이 안 되는데도 불구하고 매년 200만 원씩 기부하여 불우한 이웃을 돕는 선행을 이어왔다.

도산면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기부할 때에도 외부에 알려지기를 바라지 않는다며, “재산이 넉넉지는 않지만 내가 이 세상을 떠날 때 무엇인가 보람있는 일 하나 정도는 남겼으면 하는 마음에 하는 것”이라고 주변에 알리기를 꺼려 하셨다. 

도산면 관계자는 “정작 독지가 본인은 알리기를 원하지 않으셨으나, 이러한 선행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몸과 마음이 꽁꽁 언 요즘 시대에 주변에 널리 알려 훈훈한 온정이 아직은 남아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날 기탁된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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