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사모, 춘양목 묘목 무료 배부 행사 가져

person 봉화군청
schedule 송고 : 2009-04-06 09:38
4월 4일 청량산을 찾은 관광객에게 1000주 배부

춘사모(춘양목을 사랑하는 모임, 회장 방유수)는 지난 4일 오전 10시부터 청량산을 찾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춘양목 묘목 1000주를 무료로 배부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배부된 춘양목은 춘사모 회원들이 우수한 춘양목에서 종자를 직접 채취하여 정성들여 키운 1년생 묘목으로 청량산 입구에서 관광객들에게 무료로 배부하였다. 또한, 이날 행사는 춘사모에서 지난 해 식목일 날 청량산 산성 주변에 심어 놓은 춘양목에 비료 등 퇴비를 주고, 죽은 나무는 보식하여 지속적인 관리를 병행하고 있다.

춘사모에서는 매년 식목일을 전후 해 춘양목을 나누어 주고, 심어 놓은 나무에는 잡초를 제거하고 비료를 주는 등 춘양목을 널리 보급하고 홍보하는 행사를 갖고 있다.

춘양목은 일명 적송, 금강송이라고도 하며 결이 곱고 단단하여 나무를 켜도 굽거나 트지 않고 잘 썩지 않아 예부터 최고의 나무로 인정 받고 있다. 조선조에는 궁궐을 짓는데 춘양목을 주로 사용하였고 최근에는 고궁보수, 유명사찰 등 문화재 보수복원을 위해 쓰이고 있고, 춘양목이 집단화된 춘양면 서벽리는 문화재용 목재 생산림으로 지정 산림청에서 관리하고 있다.

춘사모(춘양목을 사랑하는 모임)는 이런 우수한 춘양목이 무분별하게 남벌되고 보호림으로 지정되어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을 보고 춘양목이 점차 사라지는 것을 막기 위해 2003년 3월 모임을 만들었다.

춘사모는 우수한 춘양목에서 우량 종자를 직접 채취하여 매년 50만주 정도의 묘목을 생산, 전국에 재배기술과 묘목을 보급하고 있다. 또, 일반가정에서도 쉽게 키울 수 있도록 묘목을 화분에 담아 판매하고 있어 새로운 농가 소득원으로 자리잡고 있다.

방유수 춘사모 회장은 봉화군의 슬로건인 파인토피아 봉화에 걸 맞고 기후변화와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를 대비해 앞으로 지속적으로 우수한 춘양목 보급과 홍보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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