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지속가능발전대학 제16기 수강생들, 쇠제비갈매기 생태탐방 떠나

person 안동넷
schedule 송고 : 2025-04-30 09:13

안동시지속가능발전대학의 제16기 수강생들이 안동의 명물 쇠제비갈매기를 만나기 위해 안동호로 생태탐방을 떠났다.

 

 지난 2013년부터 안동호에 모습을 드러냈던 쇠제비갈매기는 올해도 안동호 상류에 조성된 인공모래섬에 둥지를 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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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동시는 쇠제비갈매기의 서식 현장을 관찰할 수 있도록 지난 2015년 서식지에서 350미터 정도 떨어진 무인도에 탐조용 망원경을 설치했으며, 환경부 지원으로 관광객 편의시설도 보강한 상태다.

 

 안동시지속가능발전대학 제16기 수강생 50여명은 지난 주말(26일) 대학 수업의 일환으로 안동호 쇠제비갈매기 생태탐방을 진행했다. 이들은 현장에서 쇠제비갈매기에 대한 강의를 듣고 망원경을 이용해 서식 모습을 관찰했다. 앞서 배를 타고 인공섬을 한 바퀴 돌며 현장을 직관하기도 했다.

 

 이번 생태탐방의 강의를 맡은 쇠제비갈매기 시민운동본부 권광순 기자(조선일보)는 현장 강의에서 “쇠제비갈매기가 내륙의 강 상류에 집단으로 번식하는 경우는 세계적으로 매우 희귀한 사례이자 인공섬을 만든 사례 또한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처음 있는 일”이라며 “쇠제비갈매기의 주식인 빙어가 산란철을 맞아 풍부하다는 점과 인공섬 조성으로 서식지 수몰 걱정이 없다는 이점도 이들이 안동호로 귀향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편, 제16기 안동시지속가능발전대학은 쾌적한 환경 보전과 지구살리기 생활실천 리더들을 양성하기 위해 전문가와 함께 지속가능성을 고민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과정의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7년 개설되어 2024년 15기 수료생까지 모두 600여명의 수강생을 배출했으며, 이론 강의, 쓰레기매립장 및 생태탐방, 선진지 견학 등 다양한 교육과 견학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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