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속 64개 대학축구팀 열전 속에 온 시가지가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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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edule 송고 : 2007-08-06 09:08

지난달 31일부터 안동을 중심으로 영주, 의성에서 펼쳐지고 있는 『2007 험멜코리아 전국추계대학 축구연맹전』예선경기가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대학축구 선수단과 관계자, 피서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안동시가지 일원 전체가 북적이고 있다.

이달 16일까지 개최되는 이번대회에는 전국에서 64개 대학팀이 참가하고 있으며, 선수단과 임직원, 학부모 등을 포함해 이번대회를 위해 안동을 찾은 사람은 약 5~6천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번대회 예선경기는 18개조로 편성해 2일마다 1경기씩 치루고  있어, 경기당일 시합이 끝난 팀들은 다음날 하루를 쉴 수 있어 저녁이면 팀 관계자와 학부모 등이 신시장과 구시장, 서부시장, 옥동, 정하동 등을 찾아 값싸고 풍성한 안동지역 음식들을 즐기면서 식당가가   북적이고 있다.

특히, 안동지역에서 특정음식으로 소문난 찜닭골목, 갈비골목, 황구골목에는 무더위 속에 경기를 갖는 선수들의 보양을 위해 찾는 선수단과 휴가차 안동을 찾아 안동의 유명음식을 맛보려는 피서객이 함께 몰리면서 자리를 잡기 어려울 정도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이 같은 추세는 숙박업도 예외가 아니다. 이번 대회에서 안동에는 55개팀이 숙박을 하고 있으며, 선수단과 학부모들로 인해 대부분의 숙박업소가 만원을 이루고 있으며, 선수단으로 인해 숙박업소를 잡을 수 없다며 대회본부에 항의성 전화민원도 제기되는 실정이다.

이 밖에도 경기가 없는 날에는 학부모들이 하회마을, 도산서원 등의 전통문화 유적지를 둘러보고, 저녁시간에는 시가지 웅부공원과, 문화공원, 콘텐츠박물관, 낙동강 둔치 등을 많이 찾으면서 이번대회를 통해 안동은 눈에 보이는 지역경기 활성화뿐 만 아니라 지역대학 경기력 향상, 지역특화음식, 체육 인프라, 관광안동 홍보 등 가치로 환산할 수 없는 많은 성과를 얻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이달 5일까지 예선전을 통해 40강을 가린 후 6일부터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해 이달 16일 오후 2시 안동시민운동장에서 결승전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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