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전국최초『산림탄소순환마을』만든다

person 봉화군청
schedule 송고 : 2009-11-03 11:18
춘양 서벽마을, 산림청에 신청

봉화군(군수 엄태항)은 산림바이오매스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저탄소 녹색마을인『산림탄소순환마을』을 전국최초로 춘양 서벽리에 시범적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춘양면 서벽리 일대 “봉화솔빛탄소순환마을”을 사업대상지로 결정하고, 10.30일 산림청에 사업유치신청서를 제출함에 따라, 11.5일 사업대상지 현장평가와 11.13일 중앙심사를 거쳐 사업대상지를 최종 확정하게 된다.

산림탄소순환마을 조성사업은 간벌재, 폐목재, 속성수(백합나무 등)와 같은 산림바이오매스 이용을 활성화함으로서 화석연료 사용에 따른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청정마을로 가꾸기 위한 사업이며
사업비 59억원(국비48%,지방비37%,자부담15%)을 투자하여 목재펠릿을 사용하는 중앙집중식 난방보일러 설치, 목조주택 신축과 주택개량, 목재 운반차량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산림탄소순환마을이 조성되면 연간 CO2 약994톤이 감축되고, 화석연료 대체효과가 약2억5천만원이나 된다.

봉화솔빛탄소순환마을은 임야율이 85%에 이르는 전형적인 산촌마을로서 태백산과 소백산이 만나는 지역이며 태백산(1,567m)을 배경으로 시루봉(1,093m), 옥돌봉(1,242m), 문수산(1,206m) 등 높은 산으로 둘러 쌓여있다.

또한, 남한강과 낙동강 수계가 갈라지는 지역에 위치하며, 마을주변에 축서사, 각화사, 태백산사고지 등 문화자원과 두내약수터 등이 있으며, 춘양목, 송이, 사과, 고랭지채소 및 약초 등 다양한 산림자원을 갖고 있다.

그리고 초등ㆍ중학교, 파출소, 보건소 등이 가까이 있어 생활하기가 편리하며, 춘양목체험장, 농산물유통센터, 송이정보화마을센터 등 기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

특히, 봉화솔빛탄소순환마을에 인접하여 2013년까지 백두대간국립수목원이 조성될 예정으로 생태관광지로 부상되어 많은 관광객 유치에 따른 저탄소 시범마을의 홍보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며 목재 수송에 필수적인 임도 49.62km를 갖고 있고, 서벽리 모두 집단형태의 마을구조를 형성하여 중앙집중식 난방체계 도입이 용이하며, 주민 사업 참여율이 높고 성공률도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숲가꾸기 산물수집을 위한 전업 노동력 확보도 용이하다.

또한, 마을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이 사업을 위해 2008년부터 준비해 왔으며, 사업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홈페이지 개설과 함께 산촌체험 프로그램도 개발하고 있다.
 
한편, 봉화군 전영하 미래전략과장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조성되는 이번 '산림탄소순환마을' 조성사업은 바이오순환림 조성, 숲가꾸기, 산촌생태마을 조성 등 다른 사업과 연계하여 종합적인 사업으로 추진된다"며, “산림환경과 여건이 우수한 춘양면 서벽리 산림탄소순환마을 조성사업을 유치하여 봉화군이 명실상부한 저탄소 녹색성장을 선도해 나가는 도시가 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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