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학의 꿈을 키운다~

person 봉화군청
schedule 송고 : 2009-11-12 10:30
못다한 공부, 노인대학에서 배웁니다!

소천면 소천교회에서는 어르신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한글, 풍물, 에어로빅, 종이접기 등 10여개 과목을 배우고 있다.

농사일이 전부였던 이곳 시골 어르신들이 한글과 풍물 등을 익히며 제2의 인생을 살아가는 것은 소천면 현동리 소천교회가 운영하고 있는 소천 경로대학 덕분이다.

지난 2007년부터 소천교회, 분천중앙교회를 비롯한 소천면 소재의 5개 교회가 연합하여 문을 연 소천 경로대학에서는 현동리, 분천리 등 관내 17개리에 거주하는 65세부터 95세의 어르신 170여명이 여름방학을 제외하고는 1년 동안 매주 금요일마다 소천교회에서 수업을 하고 있다.

노인대학에서는 오전 강의 후 5개 교회가 당번을 정하여 번갈아 가며 식사를 준비하여 어르신들한테 무료로 점심을 제공하고 있다.

문용소 학장(소천교회 목사)은  "자식들을 도시로 떠나보내고 문화적 혜택을 받지 못한 채 외롭게 살고 있는 농촌 어르신들에게 삶의 의욕을 불러일으키고자 노인대학을 시작하였으며, 어르신들의 행복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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