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어르신들의 행복한 미술 작품전시회
안동시(시장 김휘동)가 안동시건강가정지원센터(현은민 안동대교수)와 함께 평생학습 1도시 1특성화사업으로 실시한 “농촌어르신 행복 만들기”사업을 마치면서 어른신들이 직접 만든 미술치료 작품전시회가 오는 5월 26일 미술치료 참여자들의 수료식을 시작으로 5월 28일까지 3일간 안동시 웅부공원 영가헌에서 매일 오전 10시~ 오후 5시까지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농촌어르신 행복 만들기를 주제로 미술활동을 통해 농촌노인들에게 정서적 고립감을 벗어나게 하고 자아존중감을 증진시켜 삶의 만족감, 심리적 안정감을 드리기 위해 지난 3월~5월까지 총 3개 마을에서 각각 15회기 프로그램으로 실시되었다.
안동지역에 소재한 마애리, 도산면, 임하포마을 어르신 60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3개월 동안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만들어낸 꽃신, 유언장, 보석함, 자기초상화, 꽃가마 등 다양한 미술 작품들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일반인들도 쉽게 미술 작품을 접할 수 있다는 계기를 제공하고 어르신들이 미술치료를 통해 행복해하는 모습들을 작품 전시회를 통해 안동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3개 마을의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난생처음 수영복을 입고 놀이공원도 다녀오는 등 매주 다른 놀이와 미술치료를 통해 한분 한분 스스로가 소중한 존재임을 경험하게 되었다. 임하포 마을에서 참여한 문종기 할머니(80세)는 ‘태어나서 난생 처음 크레파스로 그림을 그려봤다.’고 하면서 농촌의 노인들을 위해 좋은 프로그램을 운영해줘서 너무 고맙다며 담당자의 두 손을 꼭 잡고 놓지 않았다.
안동시건강가정지원센터 장효정 팀장은 많은 프로그램을 진행해 봤지만, 이번 프로그램은 정말 잊지못할 기억으로 남을 거라 말하며 기회가 된다면 다른 지역의 소외계층 어르신들에게도 교육의 기회가 확대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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